9회에 또...눈앞에서 두 번이나 노 히터 놓친 토론토 투수의 불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완 선발 보우덴 프랜시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 선발 등판했다.
노 히터를 놓치며 1-1 동점을 허용했고, 이후 등판한 불펜진이 5점을 더 내주며 결국 2-6으로 졌다.
지난 8월 25일 LA에인절스와 홈경기에서도 그는 8회까지 노 히터를 기록한 뒤 9회 선두타자 테일러 워드에게 홈런을 허용하면서 기록 도전이 무산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불운의 아이콘’은 이 선수가 아닐까?
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완 선발 보우덴 프랜시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 선발 등판했다.
8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역투했다. 9회 아웃 3개만 잡으면 대기록이 완성되는 순간.
투구 수가 110개를 넘길 때까지 그를 마운드에 남겨놨던 존 슈나이더 감독은 결국 그를 내릴 수밖에 없었다.
선수에게도, 팀에게도 최악의 결과였다. 노 히터를 놓치며 1-1 동점을 허용했고, 이후 등판한 불펜진이 5점을 더 내주며 결국 2-6으로 졌다.
이번이 벌써 두 번째다. 지난 8월 25일 LA에인절스와 홈경기에서도 그는 8회까지 노 히터를 기록한 뒤 9회 선두타자 테일러 워드에게 홈런을 허용하면서 기록 도전이 무산됐다.
그는 경기 후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투구 수가 많아지면서 힘이 떨어지는 것이 느껴졌고, 범타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던졌다. 오늘은 헛스윙을 많이 유도할 수 있는 느낌이 아니었고, 그렇기에 공격적으로 투구하며 불리한 카운트를 내주지 않으려고 했다. 투구 수가 많아지면 그만큼 마운드에 남을 가능성도 줄어들기 때문”이라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이어 “잠을 제대로 못자서 컨디션이 아주 좋은 상태는 아니었다. 바깥의 소음에 흔들리지 않고 계획을 믿고 가며 버텨낸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말을 덧붙였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시즌 초반 이 팀에 대한 희망을 버렸지만, 나는 그러지 않았고 지금 기회를 잡고 있다. 이 기회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 자신과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믿고 있다”며 지금 기회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론토는 지금까지 구단 역사에 노 히터가 딱 한 차례 있었다. 데이브 스티브가 1990년 9월 2일 기록한 것이 유일하다.
스티브도 프랜시스와 같은 시련을 경험했었다. 그는 조금 더 극적이었다. 1988시즌 막판 두 차례 등판에서 연달아 9회 2아웃에서 안타를 허용하며 노 히터 달성에 실패했다.
프랜시스도 스티브처럼 이런 시련을 딛고 대기록을 완성할 수 있을지 지켜 볼 일이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자발찌 1호 연예인’ 고영욱, 유튜브 퇴출→ X서 또 활동 중 - MK스포츠
- 강다니엘 측 “탈덕수용소 형사 고소 승소…1억 민사 소송 추가 제기”[공식] - MK스포츠
- 김희정, 발리서 아슬아슬 짧은 옷! 딱붙핏 입고 ‘탄탄한 보디라인’ 뽐낸 미니원피스룩 - MK스포
- 신유빈, 운동복 벗은 20살 소녀미! 파리올림픽 끝나고 여유로운 여행룩 - MK스포츠
- “고1 때 실력? 이미 고등학생이 아니었다” 고교 선배 감탄 또 감탄, 韓 특급 19세 유망주는 떡잎
- 9회에 또...눈앞에서 두 번이나 노 히터 놓친 토론토 투수의 불운 - MK스포츠
- “내년 선발로 뛰어줬으면” KIA, 제2의 너 땀시 살어야? 갸린이 신인 향한 기대는? - MK스포츠
- 누구보다 글로벌한 유승민, 이젠 대한체육회장 꿈꾼다 - MK스포츠
- ‘호형 말이 맞지!’ 맨유 가르나초, 호날두의 텐 하흐 저격 게시물에 ‘좋아요’ 눌러…“주말
- ‘재신임’ 피츠버그 감독 “믿어줘서 감사...더 좋아져야한다” [현장인터뷰]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