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원 30% 감원" 보도에...삼성전자 "일상적인 조치"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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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일부 사업부의 해외 직원을 최대 30%까지 감원한다는 보도에 대해 "유동적인 해외법인 관리의 일환"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감원 지시는 약 3주 전에 전달됐으며 삼성전자의 인도 사업부는 최근 몇 주 동안 퇴사한 일부 중간급 직원들에게 이미 퇴직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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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 "효율성 개선을 위한 일상적인 조치" 선그어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 외신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이 전 세계 자회사에 영업 및 마케팅 직원을 약 15%, 관리 직원을 최대 30%까지 줄이라고 지시했다는 보도를 했다.
해당 외신은 "미주, 유럽, 아시아 및 아프리카 전역의 일자리를 대상으로 하며 올해 말까지 시행될 예정"이라면서도 "구체적인 감축 인원과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국가와 사업부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감원 지시는 약 3주 전에 전달됐으며 삼성전자의 인도 사업부는 최근 몇 주 동안 퇴사한 일부 중간급 직원들에게 이미 퇴직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해외 사업장에서 이뤄진 인력 조정은 일상적인 조치이자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감원 계획은 없고, 생산직 직원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최근 삼성전자를 둘러싼 인력감축설을 두고 현재 고전 중인 삼성전자 내부 모습을 단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상 최악의 반도체 실적을 기록한 이후 올해 반등에 성공했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반도체에서 SK하이닉스 등 경쟁업체에 밀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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