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터레스트, 가이던스는 실망스러웠으나 트래픽은 견조” [돈 되는 해외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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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미지 공유형 소셜 업체인 핀터레스트의 주가는 2분기 실적발표 당일에 14% 하락했다.
3분기 핀터레스트의 매출액 가이던스는 8억8500만~9억 달러로 기존 시장예상치인 9억770만 달러 대비 낮은 수준이다.
2분기 핀터레스트의 월간활성사용자(MAU) 수는 전년 대비 12% 늘어난 5억2200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또 한 번 경신했다.
핀터레스트의 MAU는 2022년 3분기 이후 매 분기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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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해외 주식]
미국의 이미지 공유형 소셜 업체인 핀터레스트의 주가는 2분기 실적발표 당일에 14% 하락했다. 3분기 가이던스로 저조한 수치를 제공한 것에 기인한다.
3분기 핀터레스트의 매출액 가이던스는 8억8500만~9억 달러로 기존 시장예상치인 9억770만 달러 대비 낮은 수준이다.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1% 증가한 8억5370만 달러, 영업손실 2140만 달러를 기록했다.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메타(왓츠앱·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틱톡과의 경쟁 심화로 매출이 둔화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
2분기 광고 노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했으나 가격이 11% 하락하며 1분기와 유사한 추세를 보였다. 메타가 2분기 광고 건수, 평균 가격이 모두 10% 상승한 것과는 상이한 결과다.
핀터레스트는 광고 가격은 기타 지역 광고를 시작했고 수익화가 낮은 지역이 포함되고 있어 현재는 평균 가격이 하락하는 구간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있어 평균 가격의 증가를 전망하고 있다. 광고 산업의 특성상 하반기 갈수록 높은 매출과 이익이 기대되기에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
2분기 핀터레스트의 월간활성사용자(MAU) 수는 전년 대비 12% 늘어난 5억2200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또 한 번 경신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 기간 기타 지역은 17% 증가한 2억8800만 명, 유럽은 9% 늘어난 1억3600만 명, 북미는 3% 증가한 9800만 명 순으로 사용자가 늘고 있다.
다만 다른 글로벌 SNS 플랫폼 기업 대비 북미 매출 비중이 여전히 높은 만큼(핀터레스트 80%, 메타 45%, 스냅 64%) 연내 실적은 북미 광고 시장이 주요하다.
2분기 북미 지역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9% 증가한 6억7300만 달러로 아직까지 중요한 수익원이다. 유럽 지역은 매출액 1억4300만 달러로 리테일에 의해 주도됐다. 기타 지역 매출은 3800만 달러로 트래픽에 비해 매출 비중은 적으나 높은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 향후 북미 지역의 견조한 성장에 유럽, 기타 지역의 수익 증가가 더해진다면 가파른 이익 성장이 가능하다.
핀터레스트의 MAU는 2022년 3분기 이후 매 분기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요인은 첫째, AI를 활용한 관련성과 개인화 강화다. 둘째로는 보드와 콜라주를 통한 큐레이션을 두 배로 늘려 사용자가 영감을 실제 창작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했기 때문이다. 2분기에 검색 순위 알고리즘을 업그레이드하여 사용자에게 더욱 관련성이 높은 콘텐츠를 추천하고 있다. 핀터레스트는 생성형 AI 기반 가이드 검색으로 광범위한 쿼리를 보다 세분화하는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2분기부터 광고주에게도 콜라주를 확장해 자체 카탈로그에서 콜라주 광고가 가능하다. AI의 개인화 추천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창작 도구 역시 추가될 예정이다. 이는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 핀터레스트의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준호 하나증권 애널리스트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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