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 쿠팡페이 초대 대표 등 C레벨 인사 3인 영입

경인태 전 쿠팡페이 대표, 리디CIC CPO로
신임 CBO에 이상엽 에스티씨랩 CSO 선임
신임 CFO에 원유필 전 콘텐츠퍼스트 CFO 발탁

[서울=뉴시스]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C레벨 인사 3인을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왼쪽부터 경인태 리디 CIC CPO, 이상엽 CBO, 원유필 CFO (사진=리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C레벨 인사 3인을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리디 사내독립법인 리디CIC는 최고제품책임자(CPO)에 경인태 전 쿠팡페이 대표를 선임했다. 경 신임 CPO는 쿠팡에서 핀테크 사업 기술을 총괄했으며 지난 2020년 쿠팡페이 초대 대표를 맡았다. 경 CPO는 엔지니어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리디 제품 전략을 수립하고 조직 역량을 한 단계 향상시키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리디는 최고사업책임자(CBO)에 트래픽 매니지먼트 기업인 에스티씨랩의 이상엽 전 최고보안책임자(CSO)를 선임했다. 이 신임 CBO는 카밤코리아, 코쿤게임즈 등에서 여러 신작 게임을 선보이고 에스티씨랩에서는 CSO를 역임하며 글로벌 비즈니스를 수행했다. 국내외 비즈니스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이 CBO는 리디와 자회사 신규 비즈니스 기획을 총괄한다.

또 경영 효율화를 위해 최고재무책임자(CFO)에 원유필 전 콘텐츠퍼스트 CFO를 발탁했다. 원 신임 CFO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에서 10년간 회계감사와 재무자문 등을 수행했으며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에서 신규 사업, 경영 컨설팅을 맡았다. 원 CFO는 리디의 각 사업부문의 효율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해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배기식 리디 대표이사는 "글로벌 기업에서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고루 갖춘 핵심 경영진 영입으로 리디의 양적·질적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리디의 국내·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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