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어스테크, 저평가 AI 의료기업 투자매력↑…부정맥 진단 美 FDA 허가도 기대-한양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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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은 12일 씨어스테크놀로지에 대해 '격하게 저평가된 AI 의료기기 기업'이라며 경쟁사 뷰노의 시가총액과 비교하면 투자매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패치형 부정맥 진단 기술이 점차 부각돼 한국의 아이리듬으로 성장도 기대했다.
이어 "9월에는 thynC의 심정지 예측 정확도에 관한 논문도 발간될 예정"이라며 "뷰노의 시가총액(4410억원)을 고려하면 씨어스테크놀로지(1687억원)의 투자 매력이 돋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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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은 12일 씨어스테크놀로지에 대해 '격하게 저평가된 AI 의료기기 기업'이라며 경쟁사 뷰노의 시가총액과 비교하면 투자매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패치형 부정맥 진단 기술이 점차 부각돼 한국의 아이리듬으로 성장도 기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씨어스테크놀로지의 핵심 사업은 병원에 '실시간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스템(thynC)'을 공급하는 것"이라며 "입원 환자의 몸에 작은 무선 장치를 부착시키고, 환자의 생체신호(심전도, 혈압, 산소포화도 등)를 24시간 관찰하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thynC는 환자의 데이터가 자동으로 서버에 전달되고, AI알고리즘을 통해 심정지, 부정맥 예측, 패혈증 예측 등이 실시간으로 가능하다. 기존에는 간호사가 하루에 2~3회 환자를 찾아가 생체신호를 측정하고 수기로 기록(EMR)해야 했으나, thynC를 도입하면 더 이상 간호사의 수기 측정은 필요가 없어진다.
뿐만 아니라 병원은 환자에게 '심전도침상감시(1일 1만8803원)', '원격심박기술에의한감시(1일 4만4287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보험수가를 추가로 청구할 수 있다. 추가 보험수가 수입만 계산하더라도 'thynC'를 도입하는 병원은 평균적으로 1년 이내에 투자비용을 회수하게 된다. 현재 30여개 병원에서 'thynC'의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17개 병원(700병상) 이상 공급계약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오 연구원은 "국내에는 약 76만개 병상이 있고, 이제 막 'thynC'의 도입이 시작되고 있다. 잠재력이 상당해 보인다"라며 "이제는 일반병동에서도 중환자실처럼 24시간 환자를 편하게 감시하고 응급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오 연구원은 'thynC'와 비슷한 제품으로 국내 AI의료기기 기업 뷰노의 심정지 예측 AI 프로그램 'DeepCARS'를 꼽았다.
오 연구원은 "thynC는 심정지예측 이외에도 환자에게 훨씬 더 많은 서비스들을제공하고 추가 수가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실시간 예측이 가능하고, 간호사의 수기작성도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9월에는 thynC의 심정지 예측 정확도에 관한 논문도 발간될 예정"이라며 "뷰노의 시가총액(4410억원)을 고려하면 씨어스테크놀로지(1687억원)의 투자 매력이 돋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동사의 부정맥 조기진단(장기연속심전도검사) 제품 'mobiCARE'도 유망하다"라며 "가벼운 탈부착식 패치 형태이며, AI를 활용해 판독 보고서까지 만들어준다. 국내 부정맥 검사 대중화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mobiCARE가 한국의 아이리듬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아이리듬은 시가총액이 21억7000만 달러(약2.9조원)에 달한다.
그는 "동사는 오래 전부터 'mobiCARE'의 미국 FDA 허가를 준비해 왔다"라며 "9~10월 내에 FDA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허가 이후에는 현지 유통사를 선정해 본격적으로 미국으로 진출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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