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건강히 다시 만나요” 오만전 맹활약 손흥민 인사
김세훈 기자 2024. 9. 12. 08:51
“다음 소집 때도 우리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아시아지역 3차 예선 2차전 오만 원정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한국남자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오만전을 끝낸 뒤 남긴 글이다.
손흥민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월드컵 예선 소집 기간에도 팬분들 사랑 덕분에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갑니다”라며 “변함없이 계속해서 축구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펼쳐진 오만전에서 전반 10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선제골을 돕고, 1-1로 맞서던 후반 37분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더니 후반 추가시간 막판 주민규(울산)의 쐐기골을 배달했다. 한국은 3-1로 오만을 꺾고 팔레스타인전 0-0 무승부에 그친 아쉬움을 털어냈다.
토트넘은 15일 오후 10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과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손흥민은 아스널을 상대로 통산 20경기에서 8골 2도움(리그컵 2경기 1골 포함)을 기록하며 ‘아스널 킬러’라는 별명을 얻었다. 손흥민은 “런던으로 돌아가 소속팀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다음 소집 때도 우리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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