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세' 신현준, 주말부부였다…"아이들 학교 탓 두 집 살림" [꽃중년]

김지우 기자 2024. 9. 1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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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제공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57세 아빠 신현준이 새로운 ‘꽃대디’로 합류, 주말을 맞아 완전체가 된 다섯 식구의 일상을 공개한다.

12일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20회에서는 57세의 나이에 아홉 살 첫째 아들 민준, 일곱 살 둘째 아들 예준, 네 살 셋째 딸 민서를 키우고 있는 신현준이 새로운 식구로 첫 등장한다. 무엇보다 신현준과 12세 나이 차이가 나는 첼리스트 출신 아내 김경미 씨가 방송 최초로 예능에 모습을 드러내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신현준은 “아내가 미국 보스턴대학교에서 첼로를 전공했고, 박사 과정을 준비하던 도중 나와 길거리에서 마주치며 서로 첫눈에 반했다. 직후 8개월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나에게 와준 사람”이라고 아내를 소개하며 무한 애정을 드러낸다.

이날 평화로운 단독주택에서 기상한 신현준은 일어나자마자 ‘스킨케어 7종’을 바른다. 이어 자신만의 오랜 루틴인 ‘레몬 강황차’를 마시면서 ‘관리하는 남자’의 면모를 드러낸다. 같은 시각, 아내 김경미 씨는 어마어마한 짐과 함께 아이 셋을 태우고 집에 들어온다. 이와 관련해 신현준은 “아이들의 학교가 멀어서, 평일에는 학교 근처에 얻은 집에서 아내가 아이들을 돌보고, 주말에만 온 가족이 함께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설명한다.

신현준은 아내와 아이들을 보자마자 짐가방은 나 몰라라 한 채, 아이들하고만 반갑게 인사한다. 홀로 짐가방을 짊어지고 집에 들어온 아내는 배고픈 아이들을 위해 빠르게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데, “간단하게 먹자”며 빵과 수프를 준비하는 아내에게 신현준은 “빵 자주 먹지 마”라면서 바로 옆에서 건강식 ‘쌈밥’을 만든다. 결국 엄마, 아빠가 각자 완성한 ‘아침 식사 2종’으로 식탁이 풍성하게 꾸며지고, 신현준은 사랑스런 막내딸 민서에게 직접 밥을 먹여준다. 하지만 김경미 씨는 “스스로 먹게 좀 둬!”라며 남편의 관대한 자녀 교육관에 불만을 제기한다.

식사 뒷정리를 마친 뒤, 김경미 씨는 쉼없이 집 관리에 나선다. 전구를 갈아 끼울 줄 모르는 남편 대신 직접 사다리에 올라 전구를 교체하는 것. 반면 신현준은 아이들과 함께 사다리를 붙잡은 채 ‘열일’하는 아내를 응원한다. 또한 김경미 씨가 폭염 속에서 잔디를 깎고 있음에도, 신현준은 아내가 부탁한 아이들의 숙제를 뒤로 한 채 “이긴 사람에게 치킨을 사주겠다”며 ‘풍선 놀이’를 시작한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김경미 씨는 남편에게 ‘레이저 눈빛’을 발사하고, 직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의) 인기 투표를 하는 것도 아니고, (남편이) 너무 얄밉다”라고 토로한다. 이후로도 “아이들과 약속을 했다”며 직접 ‘낙지 라면’을 끓여주는 신현준과, 건강식을 유지하고 싶은 아내의 ‘2차 대전’이 벌어져 긴장감을 조성한다.

그런가 하면 이날 저녁, 첫째 민준이는 온 가족 앞에서 “열여섯 살에 결혼해서 부모님에게 내 아이를 보여주고 싶다”라고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충격을 받은 김경미 씨는 “결혼은 생각하지 마, 최대한 늦게 했으면 좋겠어”라고 손사래를 친 반면, 신현준은 “저출산 시대에 결혼은 해야지, 결혼이 얼마나 좋은데~”라고 눈치 없게 말해 김경미 씨의 복장을 또다시 터트린다.

오후 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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