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1억 줘!'→'우리가 왜?' 음바페-PSG, 미지급 임금으로 인해 법정 공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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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와 파리 생제르맹(PSG)이 미지급 임금을 두고 법정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골닷컴'은 12일(한국시간) "음바페와 그의 전 소속팀 PSG가 임금 체불에 대한 중재 시도를 거부한 뒤 법정으로 향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급기야 PSG는 프리시즌 제외, 2군 강등 등 할 수 있는 방법을 전부 동원했으나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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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킬리안 음바페와 파리 생제르맹(PSG)이 미지급 임금을 두고 법정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골닷컴'은 12일(한국시간) "음바페와 그의 전 소속팀 PSG가 임금 체불에 대한 중재 시도를 거부한 뒤 법정으로 향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다. 지난 수년간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왔지만 이적시장마다 잔류를 택했다. 그런데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음바페가 PSG와 재계약을 거부했다.
PSG는 음바페와 재계약을 맺지 못한다면 세계 최고의 공격수를 자유 계약(FA)으로 풀어줘야 했다. 당연히 PSG가 가만히 있지 않았다. 필사적으로 음바페 설득에 나섰지만 어려움을 겪었다. 급기야 PSG는 프리시즌 제외, 2군 강등 등 할 수 있는 방법을 전부 동원했으나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확정된 뒤 "(시즌이 끝나고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후) 더 이상 PSG에서 뛰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했다. 아주 폭력적인 말을 들었기 때문에 확신이 들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루이스 캄포스 단장 날 구했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아직 음바페와 PSG 사이에 정리해야 할 문제가 남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음바페는 PSG에서 마지막 3개월 치 임금과 계약서에 명시된 두 차례의 보너스 중 일부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금액이 무려 5,500만 유로(약 811억 원)에 달한다.
PSG는 음바페가 FA로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을 때 계약 조건이 변경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래서 5,500만 유로를 주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다. 선수와 구단 사이 간극이 좁혀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음바페는 자신의 대리인에게 프랑스 프로축구리그(LFP, Ligue de football Professionnel)와 UEFA 법률 위원회에 연락할 것을 지시했다. 법적 분쟁까지 가더라도 꼭 돈을 받겠다는 뜻이다. 결국 LFP는 분쟁을 끝내기 위해 중재를 시도하라는 권고를 내렸다.
이에 대해 PSG는 "매우 만족한다"라고 전했으나 음바페 측은 "중재 가능성이 언급됐다. 그러나 이 가능성은 음바페 대리인이 회의 도중 거부했다. 결국 법정 공방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골닷컴'은 "음바페는 법정에서 PSG와 재회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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