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열풍 속 KAIST 입학 지원자 규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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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이광형)은 학사과정 입시전형 지원자가 지속해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2년 동안 지원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석‧박사 과정 입학전형 지원자 수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석‧박사과정의 외국인 전형 지원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해 2024학년도에 1370명까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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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이광형)은 학사과정 입시전형 지원자가 지속해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2년 동안 지원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최근 4년 동안 학사과정 지원자 수는 꾸준히 늘었다. 2021학년도 5687명이었던 지원 인원은 2024학년도 8250명으로 4년 동안 약 45%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로 환산하면 13.2% 수준이다.
11일 오후 5시 마감한 2025학년도 학사과정 입학생 국내 수시전형 지원서 접수 결과도 총 4697명으로 전년 대비 410명(9.6%)이 증가했다. 지난 4년 동안(2021~2024년) 연평균 증가율 13.2%보다는 낮은 수치이다.
KAIST 관계자는 “의대 모집 정원 증원에 따른 이공계 기피 현상 심화와 학령인구 감소 추세가 악조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세간의 우려와 다른 결과”라고 해석했다.
석‧박사 과정 입학전형 지원자 수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2021학년도 5992명이던 석‧박사과정 총 지원자 수는 2024학년도 6783명으로 늘어 13% 증가했다.
석‧박사과정의 외국인 전형 지원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해 2024학년도에 1370명까지 늘었다. 2021학년도 지원자가 902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약 52% 증가한 수치이다.
KAIST 측은 수험생과 대학생의 이목을 끈 배경으로 KAIST가 추구하는 새로운 변화를 꼽았다. KAIST는 이광형 총장 취임 이후 1랩 1독서, 문제 출제하는 시험 등 다양한 교육 혁신이 시도됐다.
공학과 예술 등 다양한 분야 간 융합연구, 글로벌 캠퍼스 구축과 같은 국제화 노력 등이 지원자 수 증가라는 결실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캠퍼스가 ‘괴짜들의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크레이지 데이(Crazy-day)를 도입하고 질문왕, 봉사왕, 헌혈왕, 독서왕, 도전왕 등을 신설해 성적에만 매몰되지 않는 다양한 가치관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캠퍼스의 글로벌화도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대표적 사례가 뉴욕대(NYU)와 협력이다. KAIST는 NYU와 공동캠퍼스 구축과 공동연구, 학생 교류가 진행되고 있고 현재는 양교간 복수학위, 공동학위 수여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용현 KAIST 입학처장은 “학생의 진로 선택의 자율성을 극대화하는 무학과제도를 비롯해 도전을 장려하는 성적표기 방식 등 독창적이고 도전적 인재를 기르기 위한 다양한 제도 덕분에 지원자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KAIST DNA를 갖춘 창의적 인재를 선발하고, 다문화와 다자녀 가정 대상 고른기회전형을 확대하는 등 입학전형 제도를 개선해 온 덕분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KAIST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도 국가 최고의 이공계 인재들을 꾸준히 선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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