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SK하이닉스, 시장 기대치 못 미치는 영업이익 낼 것… 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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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이 주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은 17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6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7조1000억원을 2%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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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이 주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25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투자 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11일 SK하이닉스의 종가는 15만7200원이다.
12일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은 17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6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7조1000억원을 2%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경쟁사인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넘어설 것이란 게 채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하이엔드 제품 위주 판매로 제품 믹스 측면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며 “평균판매단가(ASP)와 영업이익률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0나노대 D램 4세대인 1a와 5세대 1b 등 선단 테크로의 공정 전환도 안정적이다. 채 연구원은 “3분기는 M16 1b 램프업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와 12hi(12단)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 출시로 인한 신제품 효과로 일시적인 원가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면서도 “양산 판매가 확대될수록 원가는 다시 안정화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재고평가손실 환입 없이도 낸드가 흑자를 유지하는 점 또한 긍정적이다. 채 연구원은 “디램과 낸드 모두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성 측면에서 1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시장은 4분기 디램 ASP 하락 전환을 우려하고 있으나, 모바일 외 고객사 재고는 건전하고 더블데이터레이트(DDR)5와 HBM은 여전히 공급 부족”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감산을 지속해 내년에도 공급 확대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HBM의 증가 역시 전체 디램 공급을 제한하는 요소이다.
채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모바일 재고 조정을 마치고 나면 수급이 균형을 이루면서 ASP와 실적이 안정화되는 구간이 길어질 것”이라며 “조정 후 반등 시 주가 상승폭과 탄력이 가장 클 것으로 판단해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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