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헹크의 '등번호 9번'...오현규는 순조롭게 적응 중→A매치 휴식기 골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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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등번호 19번이었던 오현규는 이제 9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
헹크는 1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늘 팬 스토어에 특별한 손님이 방문했다. 오현규와 크리스토퍼 본수 바는 각각 등번호 9번, 7번으로 바꿨다"고 전했다.
2022-23시즌 도중 합류한 오현규는 곧바로 선발로 뛰지는 못했다.
결국 오현규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벨기에 헹크로 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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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기존 등번호 19번이었던 오현규는 이제 9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
헹크는 1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늘 팬 스토어에 특별한 손님이 방문했다. 오현규와 크리스토퍼 본수 바는 각각 등번호 9번, 7번으로 바꿨다"고 전했다.
2001년생인 오현규는 수원 삼성 유소년 출신이다. 어린 나이에 K리그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9년 프로 무대를 밟았고, 2020시즌에는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에 입대해 군문제까지 해결했다. 그리고 2022시즌 존재감이 폭발했다. K리그1 36경기를 소화하며 13골 3도움을 올렸다.
또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기간 예비 명단에 포함됐다. 경기에 출전할 수는 없었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들과 카타르까지 동행해 훈련을 진행했다. 오현규는 월드컵 이후 본격적으로 유럽 무대 진출설이 돌았다.
오현규를 원했던 팀은 셀틱이었다. 셀틱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공격수 보강을 추진했고, 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처음에는 조규성과 연결됐지만 전북 현대와의 협상 과정이 진전되지 않자 오현규로 목표를 선회했다.
이적은 빠르게 진행됐다. 그리고 마침내 오피셜이 나왔다. 오현규는 지난해 1월 셀틱에 입단하면서 5년 계약을 체결했다. 2022-23시즌 도중 합류한 오현규는 곧바로 선발로 뛰지는 못했다. 후루하시 쿄고가 주전 자리를 꿰차고 있었고, 많은 득점을 터뜨리며 셀틱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상태였다.
오현규는 후반기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16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선발로 뛴 건 세 차례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6골을 터뜨리며 기대감을 줬다. 그렇게 2번째 시즌이 시작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떠났고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부임했다. 양현준, 권혁규가 새로 합류하면서 팀 생활도 더욱 수월해질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지난 시즌에도 좀처럼 출전 기회를 가져가지 못했다. 리그 20경기를 뛰었고 선발 출전은 이번에도 3회였다. 후반기에는 거의 뛰지 못했다. 결국 오현규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벨기에 헹크로 향하게 됐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현재는 적응기를 보내고 있다. 리그 3경기를 뛰었지만 모두 교체 출전했다. 9월 A매치 휴식기 기간 PSV 아인트호벤과의 경기에서 골맛을 보는 등 순조롭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여기에 등번호도 9번으로 바꾸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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