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맨유 전면 리빌딩해야”, 텐 하흐는 맹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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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여전히 맨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자신과 갈등이 있었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을 향한 감정은 여전히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호날두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선수 기용과 전술적인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다.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과의 생활을 떠올리며 "감독이 그들이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경쟁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맨유 감독은 그런 얘기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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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호날두가 여전히 맨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자신과 갈등이 있었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을 향한 감정은 여전히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팀 동료였던 리오 퍼디난드의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맨유에 대한 얘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호날두는 지난 2022년 11월 맨유를 떠났다. 방출에 가까운 형태였다. 호날두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선수 기용과 전술적인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다. 그러다 맨유 구단 수뇌부와 텐 하흐 감독을 비판하는 저격성 인터뷰를 남겼고, 구단 측은 이를 그냥 넘길 수 없었다.
호날두는 이후 현소속팀인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알 나스르에 입단하면서 사우디 '오일 머니' 돌풍의 시작을 알렸다.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과의 생활을 떠올리며 "감독이 그들이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경쟁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맨유 감독은 그런 얘기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는 "정신적으로 우리에게는 그럴 만한 잠재력이 없다고 말할 수는 있어도, 나는 그렇게 말하진 않을 것이다. 우리는 계쏙 노력하고 노력해야 한다"며 "내가 맨유에 바라는 것은 내가 내게 바라는 것이다. 할 수 있는 최고가 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최근 경영진 교체 후 구단 운영 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다. 영국 석유화학기업 이네오스의 짐 랫클리프 회장이 구단 지분을 인수하고 구단 운영권을 얻은 후 수뇌부를 대대적으로 교체한 바 있다.
호날두는 "내 생각에는 모든 걸 리빌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맨유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이기에 리빌딩 시간이 필요하다. 그들은 변화가 필요하다. 그들은 이게 유일한 방법이라는 걸 이해한다"며 "이게 그들이 변화를 시작했다는 걸 보여주는 이유다. 구단의 구조나 기반을 비롯한 모든 것 말이다. 나는 구단주가 훈련장에 투자를 하기 시작해 기쁘다. 미래가 밝을 거라 믿는다. 그러나 재능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 그들은 바닥부터 리빌딩을 해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경쟁할 수 없다"거 말했다.
한편 호날두는 만 39세 나이에도 여전히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으며 9월 A매치 기간에도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자료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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