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 "두산밥캣 주주가치 제고하려면 시행령 개정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DS투자증권은 12일 두산그룹이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간 포괄적 주실교환 방식의 합병 계획을 철회했음에도 주주 우려가 끊이지 않는다며 두산밥캣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관련 법 시행령의 개정을 제안했다.
그는 "정부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의 기업 합병 시 시가가 아닌 공정가치 평가를 기준으로 하도록 시행령을 개정하면 된다"며 "대통령령으로서 이 시행령은 정부가 결정하면 1개월 내 개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DS투자증권은 12일 두산그룹이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간 포괄적 주실교환 방식의 합병 계획을 철회했음에도 주주 우려가 끊이지 않는다며 두산밥캣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관련 법 시행령의 개정을 제안했다.
지난달 29일 두산그룹의 합병 철회 발표 이후로도 두산밥캣 주가는 5% 이상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두산밥캣에 대한 '부정적 관찰대상' 지정을 유지하고 있다.
김수현 연구원은 이날 "시장이 우려하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밥캣과 로보틱스의 합병이 먼 미래 재추진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고, 밥캣 주주들은 밥캣 주가가 눌릴 것을 걱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김 연구원은 기업 합병 기준에 대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정부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의 기업 합병 시 시가가 아닌 공정가치 평가를 기준으로 하도록 시행령을 개정하면 된다"며 "대통령령으로서 이 시행령은 정부가 결정하면 1개월 내 개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개정이 성사되면 현재 PBR 0.58배인 두산밥캣은 합병 시 1배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두산의 자사주 소각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가장 큰 수혜를 보는 곳이 두산으로, 이번 개편안이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반한다는 비판을 불식하고자 보유 중인 자사주 18%의 일부 소각을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다.
josh@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영상] "너무아프다" "드럽게 못난 형"…배우 송재림 비보에 SNS '먹먹' | 연합뉴스
- 3번째 음주운전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인터뷰] "중년 여성도 젤 사러 온다…성인용품으로 여성 욕망 '훨훨'"(종합) | 연합뉴스
- 차에 치인 고양이 구조 요청하자 현장서 죽인 구청 용역업체 | 연합뉴스
- '연인 폭행' 황철순 2심서 형량 줄어…"범행 인정하고 반성" | 연합뉴스
- 8년 복역 출소 5개월만에 또…성폭행 40대 이번엔 징역 15년 | 연합뉴스
- 경주월드 놀이기구 부품 결함에 갑자기 추락…"다친 사람 없어"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