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번 지명 전략은 1R에서 김휘집을 뽑았다고 생각하는 것" [2025드래프트]

박연준 기자 2024. 9. 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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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잠실, 박연준 기자) "우리의 드래프트 원칙은 남아있는 선수 중 가장 좋은 선수를 뽑는 것이었다"

NC 다이노스가 이번 2025 드래프트에 대한 총평을 남겼다. NC는 11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투수 3명, 포수 2명, 내야수 3명, 외야수 1명을 지명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올해도 우리의 드래프트 원칙은 남아있는 선수 중 가장 좋은 선수를 뽑는 것이었다"라며 "이번 드래프트의 전략은1라운드에서 김휘집 선수를 뽑았다고 생각하고 진행했다. 나머지 라운드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고 이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큰 성과는 주력이 우수한 자원을 선발한 것과, 대졸 선수 의무 지명에서 가장 원하는 선수를 원하는 라운드에서 뽑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2라운드에서 소래고 김태훈을 뽑은 것에 대해 임 단장은 "순번에 좋은 선수를 지명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김태훈 선수는 중학교 시절 유격수로 출전했고 신장이 커져 고교 진학 후 투수로 전향했다"라며 "건강한 팔, 강력한 구위를 높게 평가했고, 데이터를 분석해도 KBO 기준으로 직구 회전력이 최상급이었다. 대부분의 삼진을 포심으로 기록한 점을 인상적으로 평가했다. 공의 수직 움직임도 굉장히 우수하여 지명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4라운드에서 동의과학대 홍재문을 지명한데 대해서 민동근 스카우트 팀장은 "홍재문 선수는 불펜과 선발을 가리지 않는 대학리그 최고의 전천후 자원으로 평가받는 선수이다"라며 "하체 위주의 탄탄한 투구폼으로 안정적인 릴리스포인트를 형성한다. 주무기인 130km 전후의 포크볼은 대학리그의 수많은 타자를 잡아낸 구종이다. 올 시즌 12경기 방어율 0.69, WHIP 0.79, 피안타율 0.170, 탈삼진율 11.54, 이닝당 볼넷비율 1.62로 클래식 지표가 매우 우수하다. 데이터 및 우리가 관찰한 내용을 토대로 4라운드에서 무리 없게 선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5라운드 경기상고 내야수 유재현에 대해서는 "부상으로 2016년 유급했으며 작년 상위권 내야자원으로 분류된 선수이다. 작년부터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선수"라며 "올해 중간부터 페이스가 올라와 5라운드에서 뽑을 수 있었다. 올해 가장 빠른 주력을 보유한 자원이다. 유격수, 2루수, 1루수, 넓게는 외야까지 소화 가능한 선수이다. 공격력도 갖추어 공수주 모두 뛰어난 자원으로 판단하여 지명했다"고 설명했다.

6라운드 대구상원고 투수 이세민을 지명한 데 대해선 "피지컬이 우수한 불펜 유형의 강속구 자원으로 경상권에서 구위가 가장 우수한 선수중 하나였다. 주무기인 커브로 많은 삼진을 잡아냈으며 직구로도 삼진을 잡아낼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선수이다. 슬라이더도 구속이 140km 가까이 형성될 정도로 빠르고 각이 날카롭다"라며 "구단 육성 시스템 내에서 성장한다면 전천후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고 불펜 필승조, 혹은 마무리 자원으로도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지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 중 이세민은 "NC라는 훌륭한 팀에 뽑히게 되어 기쁘다. 그리고 친구인 임상현 선수와 함께 뛸 수 있게 된 점도 기쁘다"라며 "데뷔 첫해에 1군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장이 크다보니 높은 타점에서 내려꽂는 직구에 자신이 있다. 그리고 커브의 수직각도를 크게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롤모델에 대해서 이세민은 "신민혁 선수가 롤모델이다. 마운드 위에서 자신감 있게 투구하는 모습을 닮고 싶다. 특히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유도하고 몸쪽 직구로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세민은 "마운드에 올랐을 때 믿음을 주는 투수가 되고 싶다. 그런 믿음을 전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도 NC 다이노스 스카우트팀은 지난해에 이어 드래프트 유니폼을 입고 행사에 참가했다. 다이노스의 미래를 책임질 주인공을 뽑는 중요한 이번 행사에 대한 사명감을 다지고, 지명한 선수들과 오늘의 마음가짐을 함께 공유하고 기억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전해졌다. 

NC는 "드래프트 유니폼의 배번은 '25로 이번 드래프트를 상징한다. 왼쪽 소매에는 2025 드래프트 엠블럼, 오른쪽 소매에는 NC 다이노스 엠블럼이 있습니다. 유니폼 앞면 가슴에는 구단명('NC DINOS')과 이번 드래프트를 상징하는 레터('DRAFT 2025')가 자리한다"고 말했다.

 

사진=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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