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소리가 깨운 아침, 기다리는 가을은 언제 오려나

정봉비 기자 2024. 9. 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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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전국적으로 가을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9월 폭염도 한풀 꺾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가끔 비가 내리다가 낮에 제주도, 오후에 남부지방, 저녁에 중부지방에서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날 "비가 내리면서 수도권과 강원 영서의 폭염특보는 해제될 가능성이 있고, 충청권과 남부 지방의 폭염특보는 완화되거나 일부 지역에서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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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80㎜ 가을비로 9월 늦더위 주춤
대구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비가 내린 11일 대구 달서구 원화중학교 앞에서 학생들이 우산을 쓰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하교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전국적으로 가을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9월 폭염도 한풀 꺾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가끔 비가 내리다가 낮에 제주도, 오후에 남부지방, 저녁에 중부지방에서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보했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는 비가 늦은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후까지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 안팎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강원, 충남 북부, 충북 북부 20~60㎜(많은 곳 80㎜ 이상), 대전·세종·충남 남부, 충북 중남부 10∼40㎜, 광주·전남, 전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제주도 5~40㎜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비가 내리면서 수도권과 강원 영서의 폭염특보는 해제될 가능성이 있고, 충청권과 남부 지방의 폭염특보는 완화되거나 일부 지역에서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전망됐다. 주요 도시별로는 서울 27도, 인천 27도, 춘천 26도, 강릉 26도, 청주 30도, 대구 32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부산 32도, 제주 33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좋음' 수준으로 예보됐다.

정봉비 기자 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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