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증원에도 KAIST 지원자 수 9.6% 증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규모 의대 정원 증원에도 이공계 특성화대학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입학 지원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KAIST에 따르면 전날 마감한 2025학년도 학사과정 입학생 국내 수시전형 지원서 접수 결과, 4천697명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지원자 수가 9.6%(410명) 증가했다.
석·박사과정 입학전형 지원자 수도 2021년 5천992명에서 올해 6천783명으로 13% 늘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대규모 의대 정원 증원에도 이공계 특성화대학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입학 지원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KAIST에 따르면 전날 마감한 2025학년도 학사과정 입학생 국내 수시전형 지원서 접수 결과, 4천697명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지원자 수가 9.6%(410명) 증가했다.
올해 대규모 의대 정원 증원의 영향으로 이공계 인재 유출이 가속할 것이라는 기존 우려와는 다른 결과다.
의사 수입의 하향 평준화가 예상되면서 오히려 이공계 선호가 높아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지만, 올해 말 합격자 등록까지 끝나봐야 정확한 분석이 가능할 전망이다.
정시 지원 인원까지 모두 합친 지난 4년간 KAIST 학사 과정 전체 지원자 수는 증가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5천687명에서 2022년 6천300명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6천238명으로 정체됐다. 올해 다시 8천250명으로 늘면서 4년 동안 연평균 증가율이 13.2%를 기록했다.
석·박사과정 입학전형 지원자 수도 2021년 5천992명에서 올해 6천783명으로 13% 늘었다.
특히 외국인 전형 지원자 수가 52%(902명→1370명)로 많이 증가했다.
신문화 전략 'QAIST'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토론하는 수업문화와 1랩 1독서, 성적에 대한 부담 없이 학문적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실패연구소를 설치하고 '망한 과제 자랑대회'를 개최하는 등 노력이 지원자 수 증가라는 결실로 이어졌다고 KAIST는 분석했다.
김용현 입학처장은 "KAIST는 학생부뿐만 아니라 자기소개서, 교사 추천서 등 다양한 평가 자료를 토대로 학업 역량은 물론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KAIST DNA'를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학생의 진로 선택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무학과 제도를 비롯해 도전을 장려하는 성적표기 방식 등 다양한 제도 덕분에 지원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형 총장은 "다문화·다자녀 가정 대상 고른기회전형을 확대하는 등 입학전형 제도를 개선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도 최고의 이공계 인재들을 선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jyou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