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로 돌아가는 엔도 “기회는 온다, 준비하며 기다려”···챔스 개막, 컵대회 등 경기 일정 많아져 기대감
리버풀 2년차에 출전 시간이 크게 줄어든 일본 축구대표팀 주장 엔도 와타루(31)가 “기회는 올 것”이라며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엔도는 아르네 슬롯 감독이 지휘봉을 새로 잡은 2024-25 시즌 들어 경기에 거의 나서지 못하고 있다. 슬롯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까지 중원에 알렉시스 맥알리스터와 라이언 흐라벤베르흐를 주전으로 기용하고 있다. 이들 조합으로 리그 3연승을 거두며 좋은 성적을 내면서 엔도는 기회를 거의 갖지 못했다. 현재까지 리그에서 단 4분만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시즌에 앞서 위르겐 클롭 감독의 부름을 받고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프리미어리그 명가로 이적한 엔도는 주전급으로 많은 활약을 펼쳤다. 클롭 감독의 신임 속에 입지가 탄탄한 편이었다. 그러나 클롭 감독이 떠난 뒤 한 시즌 만에 상황이 달라졌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12일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1·2차전 경기를 마치고 리버풀로 돌아가는 엔도의 짤막한 인터뷰를 전했다. 엔도는 곧 유럽 챔피언스리그도 개막하고 경기 수가 늘어나면 충분히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엔도는 “이제 곧 챔피언스리그도 시작돼 연전이 이어진다. 나도 필요한 자원으로 기회는 온다고 생각하고 준비하며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팀을 위해 뛰겠다는 생각 뿐이다. 주어진 시간에서 최대한 승리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도 리그 초반에는 주로 교체 멤버로 뛰다 중반 이후 주전으로 올라선 만큼 이번 시즌 초반도 낙담하지 않고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리버풀은 14일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노팅엄전을 시작으로, 18일엔 유럽챔피언스리그 AC밀란, 21일엔 리그 본머스전, 26일엔 EFL 웨스트햄전, 29일엔 리그 울버햄프턴전 2주간 5경기를 치르는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엔도는 이 타이트한 일정 속에 기회를 잡아 자신의 진가를 다시 드러내겠다고 다짐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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