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AI 이끈 김일두 대표가 만든 AI검색 ‘오픈리서치’, 100억 유치

김현아 2024. 9. 1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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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인공지능(AI) 모델 코GPT 개발을 이끌었던 김일두 전 카카오브레인 각자대표가 창업한 AI검색 회사 '오픈리서치'가 100억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오픈리서치 김일두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로 오픈리서치의 기술적 비전을 더욱 빠르게 실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AI 기술을 통해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답변을 즉시 얻을 수 있는 차세대 AI 검색 서비스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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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캐피탈 리드
본엔젤스파트너스 참여
카카오브레인서 코GPT, 칼로 등 개발 주도
지식노동자를 위한 전문 AI 검색 도전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 인공지능(AI) 모델 코GPT 개발을 이끌었던 김일두 전 카카오브레인 각자대표가 창업한 AI검색 회사 ‘오픈리서치’가 100억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김일두 대표 비롯 국내 최고 수준의 AI전문인력들로 구성돼 있다. 전문가 수준의 검색 결과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AI 검색서비스가 목표다.

AI 검색 서비스 오픈리서치(Open Research Inc, 대표 김일두)가 시드 투자 유치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LB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캐피탈/벤처투자가 함께 리드했고,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가 공동 투자사로 참여했다. 총 투자 유치 금액은 100억원이다.

김일두 오픈리서치 대표. 사진=이데일리 DB
어떤 회사인데?

오픈리서치는 ‘누구나 누리는 전문가 AI’를 만드는 것을 비전으로 지난 7월 설립된 AI 스타트업이다. 카카오의 AI기술 연구 및 서비스 계열사인 카카오브레인의 대표직을 역임했던 김일두 대표가 주축이 되어 창업했다.

김일두 대표는 카카오브레인에서 초거대 언어모델 KoGPT(코지피티), 인물 특화 이미지 생성 모델 Karlo(칼로), 흉부 엑스레이 판독문 생성 모델 Kara(카라) 등 생성형 AI모델 개발 및 사업화를 진두지휘했다.

KoGPT의 개발 연구를 총괄한 AI 언어모델전문가 백운혁 이사도 오픈리서치에 합류해 힘을 보탠다. 국내 최고 수준의 생성형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초부터 직접 개발한 다수의 AI 전문 인력들이 팀으로 한데 모였다.

김일두 대표가 누구인데?

1988년생으로 올해 36세인 김 대표는 고려대 공학 학사와 연세대 석사를 나와 2012년에 카카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입사해 약 7년간 AI 관련 다양한 서비스 연구·개발 경험을 가지고 있다.

2018년부터 카카오브레인 딥러닝 알고리즘 연구팀에 AI 엔지니어로 합류해 컴퓨터 비전, 데이터 증강 기술, 의료진단 등 다양한 AI 기술 분야를 담당하며 AI 연구·개발 역량을 입증해왔다.

지식노동자를 위한 전문AI 검색에 도전

오픈리서치가 주목한 부분은 지식노동자들을 위한 전문 AI 검색이다. 오픈리서치는 웹 검색에서 발생하는 기계적이고 반복적인 검색 절차를 단축하고, 검색어 변형, 다양한 웹 리소스 정보의 비교 등으로 낭비되는 시간을 줄여 지식노동자들에게 효율적인 정보 검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검색엔진 상위에 노출되는 일부 웹 문서를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하여 제한 된 정보를 제공하는 기존 AI 검색과는 달리, 모델 및 알고리즘의 기술적 차별화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수준의 정교한 답변 및 보고서를 실시간에 가깝게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AI 검색 서비스를 올해 말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CBT)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금번 투자를 리드한 LB인베스트먼트의 박지형 수석은 “다양한 시장기관에서 검색분야를 생성형 AI 시대에서 가장 큰 임팩트를 줄 영역으로 꼽고 있다“며, “탁월한 모델 및 엔지니어링 역량을 갖춘 팀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 될 수 있는 ‘검색을 위한 코파일럿’을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는 팀으로 생각한다”고 투자 이유를 전했다.

오픈리서치 김일두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로 오픈리서치의 기술적 비전을 더욱 빠르게 실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AI 기술을 통해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답변을 즉시 얻을 수 있는 차세대 AI 검색 서비스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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