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내 따돌림 폭로한 뉴진스, 영상 및 계정 사라졌다

유혜인 기자 2024. 9. 1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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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멤버들이 데뷔 후 소속사 하이브로부터 겪은 부당한 일을 폭로한 영상이 삭제됐다.

민희진 대표 해임 이후 스태프들이 부당한 요구와 압박 속에서 고생하는 걸 봤고, 멤버 다섯 명의 미래가 걱정돼 생방송을 하게 됐다는 게 뉴진스의 설명이다.

뉴진스는 데뷔 후 연습생 시절 영상과 개인의 의료기록 등 사적인 기록이 공개됐다면서 "우리를 보호해야 하는 회사에서 유출한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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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라이브를 하고 있는 뉴진스 멤버들. 유튜브 갈무리

뉴진스 멤버들이 데뷔 후 소속사 하이브로부터 겪은 부당한 일을 폭로한 영상이 삭제됐다.

뉴진스는 11일 새로운 유튜브 채널 'nwjns'를 통해 '뉴진스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으로 긴급 생방송을 진행했다.

민희진 대표 해임 이후 스태프들이 부당한 요구와 압박 속에서 고생하는 걸 봤고, 멤버 다섯 명의 미래가 걱정돼 생방송을 하게 됐다는 게 뉴진스의 설명이다.

혜인은 "라이브를 하고 나면 민희진 대표님이 시킨 것 아니냐는 엉뚱한 말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아 확실하게 말하자면, 이건 다섯 명이 하고 싶은 말이 있어 준비한 방송"고 선을 그었다.

이어 "하이브를 향한 이야기"라며 "경영진들과 미팅을 가지며 의견을 이야기했지만, 원하는 바가 확실히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뉴진스는 데뷔 후 연습생 시절 영상과 개인의 의료기록 등 사적인 기록이 공개됐다면서 "우리를 보호해야 하는 회사에서 유출한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특히 사내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니는 "하이브 건물 4층에 있는 헤어 메이크업 공간 복도에서 있었던 일"이라며 "다른 아티스트와 매니저님이 지나가길래 인사했는데, 매니저가 내 앞에서 '무시해'라고 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새로 온 대표님께 말씀드렸지만 증거가 없고, 너무 늦었다며 넘어가려고 하시기에 우리를 지켜줄 사람이 없어졌다는 걸 느꼈다"면서 "한순간에 거짓말쟁이가 된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민지는 "한 팀의 매니저가 지나가며 인사를 무시하라고 다 들리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게 충격"이라며 "앞으로 이런 비슷한 일이 얼마나 더 일어날지 모르겠다"면서 거들었다.

방송이 끝난 직후 영상은 삭제됐고, 계정은 폐쇄됐다.

어도어는 방송 3시간 만에 뉴진스 멤버들의 화장품 광고 영상을 업로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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