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이승훈 '18초 댄스 시구', 논란 넘어 굴욕으로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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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위너 이승훈의 '18초 댄스 시구' 논란에 결국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입을 열었다.
"이승훈의 시구 논란에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라며 "KBO는 경기의 원활한 진행과 선수들의 안전, 그리고 팬 여러분의 관람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향후 시구 행사 진행시 경기 흐름에 지나치게 방해되는 행위는 자제될 수 있도록 각 구단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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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흐름 방해 시구 자제 위해 구단과 지속 협의 할 것"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위너 이승훈의 '18초 댄스 시구' 논란에 결국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입을 열었다.
이승훈은 지난달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시구자로 나섰다.
부산 출신인 이승훈은 연고팀인 롯데의 팬으로 알려졌는데, 그는 "롯데의 위너가 왔다"라며 "위너의 승리 기운을 넣어드리고 가겠다"라고 인사했다.
인사 후 바로 시구를 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승훈은 시구를 하려는 듯 하다 돌연 마운드에서 춤을 췄다. 춤사위는 18초 가량 이어졌다.
포수 손성빈이 이승훈의 공을 받으려 준비 중이었는데, 이승훈은 준비한 댄스를 마무리한 후에야 공을 던졌다. 타이밍 계산에 실패한 탓인지 이 공은 손성빈의 뒤로 넘어갔다.
시구 이후 이승훈은 "퍼스트 피치 롯데 자이언츠"란 글과 함께 시구 영상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리며 만족을 드러냈다.
독특한 시구 퍼포먼스로 해석할 수 있지만, 야구팬들은 이에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승훈이 약속되지 않은 과한 퍼포먼스도 경기 운행에 영향을 미쳤다는 반응들이 쏟아졌다.
이는 민원으로 이어졌는데, 일부 누리꾼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KBO에 "경기 흐름을 방해하는 연예인의 부적절한 시구가 발생하지 않도록 즉시 각 구단에 공문을 발송하는 등 철저한 대응책을 강구해 줄 것"을 촉구했다.
국민신문고는 11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KBO를 통해 확인한 민원 사항에 대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승훈의 시구 논란에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라며 "KBO는 경기의 원활한 진행과 선수들의 안전, 그리고 팬 여러분의 관람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향후 시구 행사 진행시 경기 흐름에 지나치게 방해되는 행위는 자제될 수 있도록 각 구단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이승훈이 준비한 야심찬 시구 퍼포먼스는 결국 '경기 흐름 방해 시구' 사례 중 하나로 남게 됐다. 열정이 과한 탓, 시구 굴욕을 남기게 된 셈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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