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발 발사…73일 만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12일 “우리 군은 12일 평양 일대에서 오전 7시10분께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7월1일 이후 73일 만이다.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은 360여㎞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며 “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 발사 시 즉각 포착하여 추적·감시하였으며,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였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4~8일 닷새 연속 남쪽으로 오물풍선을 살포한 바 있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는 올해 들어 17차례 이뤄졌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