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최고의 전술가' 밑에서 부활 성공...'3G 5골' 악마의 재능, 마르세유 이달의 선수상 수상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로 이적한 메이슨 그린우드가 8월 구단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마르세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3번의 리그 경기에서 5골을 넣은 메이슨 그린우드는 2024-2025시즌 첫 번째 마르세유 이달의 선수상 트로피를 받았다"며 이달의 선수상을 발표했다.
지난 시즌 리그앙 8위에 그치며 굴욕을 맛본 마르세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다. 우선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마르세유는 선수 보강도 마쳤다. 우선 이스마일라 사르,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일리만 은디아예를 매각하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이스마엘 코네 등 총 7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시즌 초반 마르세유의 영입이 효과를 보고 있다. 마르세유는 브레스투아와의 개막전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비록 2라운드 랭스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지만 툴루즈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3-1로 다시 승리하며 2승 1무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신입생' 그린우드의 활약이 돋보인다. 그린우드는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다. 그린우드의 주 포지션은 우측 윙어와 스트라이커로 양발 슈팅과 골 결정력이 최대 강점이다. 드리블 이후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키퍼를 무너뜨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촉망 받는 유망주였던 그린우드는 2021-22시즌 도중 여자친구를 강간 및 폭행한 혐의로 1군에서 퇴출 당했다. 지난 시즌 헤타페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등 부활에 성공했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를 떠나야 했다.
마르세유가 맨유와의 결별을 결정한 그린우드의 영입을 간절하게 원했다. 데 제르비 감독 역시 그린우드를 영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르세유 시장이 영입을 반대했지만 마르세유는 맨유와의 협상 끝에 그린우드를 품었다.
그린우드의 발끝은 개막전부터 폭발했다. 그린우드는 브레스투아와의 개막전에서 멀티골을 작렬하며 5-1 대승을 견인했고, 랭스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는 1-2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으며 2-2 무승부에 기여했다. 그린우드는 3라운드 툴루즈전에서도 멀티골을 작렬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그린우드는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5골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멀티골만 2번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그린우드는 마르세유 8월 이달의 선수상까지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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