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여러 발 발사…70여일만에 도발 재개(종합)

박응진 기자 2024. 9. 1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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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2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7시 10분쯤 북한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포착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선 건 지난 7월 1일 KN-23 추정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한 이후 두 달 열흘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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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일대서 동해상 단거리 쏜 듯…군, 속도·종류 등 제원 분석
보름전 신형 방사포 검수 사격…쓰레기 풍선·소음 등 공격 다양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북한이 12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7시 10분쯤 북한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포착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이날 쏜 탄도미사일의 속도와 고도, 비행거리, 기종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일 당국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선 건 지난 7월 1일 KN-23 추정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한 이후 두 달 열흘 만이다.

무력 도발 기준으론 지난달 27일 신형 240㎜ 방사포 검수시험 사격 이후 보름 만이다.

또한 북한은 지난 5월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17차례에 걸쳐 남한으로 오물·쓰레기 풍선을 날려보냈다.

최근 들어선 접경지역에서 남한을 향해 '소음 공격' 또한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등 도발 유형을 다양화 하는 모습이다.

북한의 이날 무력 도발은 이달 10일 제2차 한·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 11~12일 서울안보대화 등 북한을 압박하는 내용의 우리나라 주최 국제회의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북한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북한에 유리한 미국 내 정치 지형을 조성하기 위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또는 제7차 핵실험에 나서는 등 무력 도발 수위를 높일 수 있단 관측도 제기된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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