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에서도 ‘수상 스포츠’ 시대
조희수 2024. 9. 12. 07:55
[KBS 울산] [앵커]
수영대회와 조정 경기가 펼쳐지는 태화강에서 조만간 세계적인 카누 대회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 도심을 가로 지르는 태화강이 대한민국 수상 스포츠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희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화강을 헤엄쳐 나가는 철인들.
슈트를 입고 펼치는 철인들의 레이스가 장관입니다.
여러 사람이 일사분란하게 노를 젓는 조정경기는 육상 경기를 보는 것 만큼 박진감이 넘칩니다.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차게 앞으로 나아갑니다.
바로 옆 선수의 호흡까지도 느끼며 경쟁하는 카누는 조정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태화강은 명실상부 수상스포츠의 요람입니다.
이 태화강에서 조만간 국제적인 카누 경기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울산시가 국제카누연맹 등과 세계적 스포츠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카누스포츠 활성화를 함께 이뤄나가기로 했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아시아·카누연맹 본부를 울산에 유치하면서 우리 울산을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울산시는 아시아 카누 연맹 본부 유치와 함께 세계대회를 할 수 있는 카누슬라럼 경기장를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시민들이 직접 카약, 카누를 체험할 수 있는 별도의 센터 설립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카누연맹 업무 협약으로 태화강이 다시 한 번 수상스포츠의 장으로 도약할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조희수입니다.
조희수 기자 (veryjh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순수한 10살이면 성적 수치심 못 느껴”…‘온라인 그루밍’ 가해자 상고이유서
- “천 명씩 죽어나갔으면”…의대생 ‘환자 조롱 글’ 수사
- 태풍 ‘야기’ 베트남 사망 실종 300명 넘어…현지 상황은?
- 뉴진스 “25일까지 민 전 대표 복귀해 달라”…‘내부 갈등’ 첫 공식 입장
- “악! 이게 뭐야?”…온몸에 달라붙더니 낚싯배 장악 [잇슈 키워드]
- “1초만 늦었어도”…놀이터 아이들 지킨 순찰차의 판단력 [잇슈 키워드]
- “112신고!”…택시 운전 중 아내에게 문자 보낸 사연은? [잇슈 키워드]
- 열경련 22개월 아기 살린 ‘모세의 기적’
- 9개월 아기에 ‘커피 테러’ 용의자, 해외 도주…“국제 수배” [잇슈 SNS]
- 손준호, “중국 공안이 가족 얘기로 협박해 거짓 자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