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신고!”…택시 운전 중 아내에게 문자 보낸 사연은? [잇슈 키워드]

KBS 2024. 9. 1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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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키워드는 '아내'입니다.

최근 택시 기사들의 눈썰미가 보이스피싱 일당을 잡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엔 택시 기사 '부부'의 공조가 큰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지난달 29일, 택시 기사 A 씨는 KTX 광명역 인근에서 젊은 남성 손님을 태웠습니다.

A 씨는 남성이 누군가와 통화하는걸 듣자마자 이상한 낌새를 느꼈습니다.

"돈 받았다", "이제 부천에 가서 전달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범죄와 관련이 있음을 직감한 A 씨는 아내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112에 신고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경찰이 남성을 붙잡았는데, 예상대로 보이스피싱이었습니다.

경북 포항에 있는 60대 피해자에게서 3천여만 원을 가로채서는 경기 부천으로 돈을 전달하러 가던 길이었습니다.

경찰은 공범 두 명도 함께 붙잡았고, 피해금도 모두 되찾았습니다.

택시 기사 부부에겐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이 전달됐습니다.

지금까지 잇슈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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