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재능은 진짜! '3경기 5골' 그린우드, 마르세유 이달의 선수 선정

주대은 기자 2024. 9. 1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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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슨 그린우드가 마르세유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마르세유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그 3경기에서 5골을 기록한 그린우드가 2024-25시즌 첫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라고 발표했다.

그린우드는 지난 시즌 헤타페로 임대 이적해 36경기 10골 6도움을 뽑아냈다.

시즌 종료 이후 맨유가 그린우드의 복귀에 대해 고민했으나 결국 마르세유 이적을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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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르세유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메이슨 그린우드가 마르세유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마르세유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그 3경기에서 5골을 기록한 그린우드가 2024-25시즌 첫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라고 발표했다.

그린우드는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의 공격을 책임질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그는 2018-19시즌 데뷔 후 2019-20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활약했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통산 129경기 35골 12도움을 기록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그린우드의 커리어가 꼬였다. 그는 2022년 1월 강간 및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맨유는 그린우드를 팀 프로필에서 지웠다. 그린우드의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그렇게 선수 생활이 끝나는 듯 보였다.

그런데 지난해 2월 그린우드가 혐의에서 벗어났다. 사건의 핵심 증인들이 증언을 철회하면서 고발이 취하됐다. 그러나 곧바로 그라운드로 돌아오지는 못했다. 사회적인 반발이 심해 맨유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그린우드는 지난 시즌 헤타페로 임대 이적해 36경기 10골 6도움을 뽑아냈다. 시즌 종료 이후 맨유가 그린우드의 복귀에 대해 고민했으나 결국 마르세유 이적을 허락했다. 그렇게 그린우드가 지난 이적시장에서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었다.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마르세유 브누아 파양 시장은 "그린우드의 행동을 용납할 수 없다. 남자다운 행동이 아니다. 그는 이 팀에서 자리를 차지할 수 없다"라고 반대했다. 팬들도 마찬가지였다. '#GreenwoodNotWelcome(그린우드를 환영하지 않는다)' 캠페인을 벌였다.

그린우드는 실력으로 팬심을 돌려놓고 있다. 지난 프랑스 리그앙 1라운드 브레스투아를 상대로 멀티골을 만들었다. 전반 3분 그린우드가 측면에서 스피드를 살려 전진한 뒤 날린 슈팅이 그대로 브레스투아 골문을 뚫었다. 전반 30분엔 페널티킥으로 골 맛을 봤다.

사진=마르세유

당시 마르세유 데 제르비 감독이 그린우드를 극찬했다. 그는 "그린우드는 예외적인 선수다. 훌륭한 선수고 명백한 사실이다. 나는 그가 언론에서 논쟁을 끝내기 위해 득점하는 걸 보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2라운드 랭스전에서도 그린우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마르세유가 1-2로 지고 있던 후반 26분 상대 골키퍼가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틈을 타 그린우드가 헤더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어진 3라운드에서도 멀티골을 기록하며 3경기 5골이라는 엄청난 득점 감각을 뽐냈다.

결국 그린우드가 경기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시즌 마르세유 첫 번째 이달의 선수로 꼽혔다. 마르세유는 오는 15일(한국시간) 니스와 리그앙 4라운드를 치른다. 그린우드가 다시 득점을 기록할지 주목된다.

사진=마르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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