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하 학폭 부인했지만"… NC 시구 취소, 활동 '빨간불'

김유림 기자 2024. 9. 1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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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배우 안세하 시구 행사를 취소했다.

지난 11일 NC 다이노스 구단은 "15일 창원NC파크에서 예정된 배우 안세하 시구는 취소됐다"라고 알렸다.

안세하는 오는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창원NC파크와 LG트윈스와 홈 2연전에서 애국가 및 시구를 맡을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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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세하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15일 예정되어 있었던 시구 일정이 취소됐다. 사진은 지난 2016년 12월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안세하. /사진=머니투데이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배우 안세하 시구 행사를 취소했다.

지난 11일 NC 다이노스 구단은 "15일 창원NC파크에서 예정된 배우 안세하 시구는 취소됐다"라고 알렸다. 이어 "사실여부를 떠나 배우와 관련한 이슈가 정리되기 전에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구단과 소속사가 모두 동의했다"라고 설명했다.

안세하는 오는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창원NC파크와 LG트윈스와 홈 2연전에서 애국가 및 시구를 맡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세하 학폭 고발한다'라는 제목 글이 올라왔다. 해당 작성자는 안세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며 "안세하는 당시 동급생에 비해 덩치가 큰 일진이었다"고 밝히며 논란이 시작됐다.

작성자는 안세하가 원하지 않는 싸움을 강요하는가 하면 깨진 유리 조각으로 배를 찌르며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폭로 이유에 대해 "영화에 나오는 모습을 보고, 소름 돋고 수치스러웠던 기억이 났지만 혼자 삼키고 살자고 했다"면서 경남 창원시를 연고지로 한 NC 다이노스 시구 소식을 듣고는 폭로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저는 창원 연고지 한 구단을 매우 응원하고 사랑하며 아들은 매주 그 구단 야구 교실에 참여한다. 며칠 전 학폭 가해 주동자인 안세하가 시구자로 참여한다는 걸 알게 된 후 저는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학창 시절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사람이 우리 아이가 보게 될 야구 경기에, 가장 좋아하는 구단에 시구하며 내 아이에게 노출되는 모습을 보며 박수를 칠 자신이 없다"면서 "악마 같은 모습을 숨기고 시구하는 모습을 보고 있을 수 없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안세하 소속사 측은 즉시 '허위사실'이며 학폭의혹을 부인, "안세하 학폭 의혹은 100% 허위사실이고, 강하게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며 "지금 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다. 앞으로도 민형사상 모든 법적 대응을 동원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이후로도 동창생 증언이 줄줄이 등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지는 '학폭' 추가 폭로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앞으로 고소자료 및 입장문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닌, 절차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추가 입장은 없다"라며 강경 대응 입장을 고수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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