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주급 3억 포기하고 한국 온 이유… "축구에 집중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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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선수 제시 린가드가 영국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K리그로 이적한 이유를 밝혔다.
린가드는 지난 1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K리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FC서울이 내 훈련을 보러 왔다"며 "바쁜 일정 중에 영국까지 나를 보러 온 게 고마웠다. 그게 내가 떠나온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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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는 지난 1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K리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FC서울이 내 훈련을 보러 왔다"며 "바쁜 일정 중에 영국까지 나를 보러 온 게 고마웠다. 그게 내가 떠나온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프로그램 진행자인 유재석이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주급 3억원을 받다가 K리그로 이적한 것에 대해 놀랐다고 하자 "이적할 땐 항상 여러 말이 나온다"며 "더 많은 돈을 받을 거라고. 인생에서 가끔은 이런 일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저 축구에 집중하고 싶었고 그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딸을 영국에 두고 온 린가드는 "꾸준히 경기를 뛰고 싶고 축구가 하고 싶다"며 "마치 집에 온 느낌이다. 행복한 게 가장 중요하다. 그게 내가 여기 온 이유다. 가족과 떨어져서 힘들지만 팀이 내 뒤를 든든하게 지켜준다"고 덧붙였다.
린가드는 현재 부상을 당해 자리를 비운 기성용 선수 대신 FC서울 주장을 맡고 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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