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서 새차 살 땐 이 色이 대세…돈되는 車색상 분석해보니 [최기성의 허브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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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흑백계열'의 무채색이 10년 넘게 대세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자동차 색상도 흰색과 회색 등 무채색 계열로 나왔지만 파란색과 빨간색 선호도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다른 관계자는 "가전제품과 마찬가지로 자동차를 구입할 때는 눈에 익숙해진 색상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게 무채색이 장수하는 이유"라며 "자동차 브랜드가 생산효율성을 높이고 비용도 아낄 수 있는 무채색 위주로 외장 컬러를 구성한 것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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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사랑하는 자동차 색상도 흰색과 회색 등 무채색 계열로 나왔지만 파란색과 빨간색 선호도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매경닷컴이 11일 글로벌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 기업인 엑솔타(AXALTA) 코팅시스템즈에서 단독 입수한 ‘2023년 글로벌 자동차 컬러 인기도 리포트’를 분석한 결과다.
엑솔타는 1953년부터 매년 이 리포트를 발간한다. 자동차 색상 분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데다 신뢰성도 높다고 평가받는다. 자동차 업계가 컬러 정책을 결정할 때도 활용한다.
흰색은 지난 2011년 이후 10년 넘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만, 2022년 이후 점유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35%로 정점을 찍은 뒤 2022년에는 34%로 1%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3위는 18%를 기록한 검은색이다. 점유율은 전년의 22%보다 3%포인트 하락하면서 2위에서 밀려났다.
무채색으로 간주되는 은색은 4위로 나왔다. 점유율은 10%로 전년보다 2% 줄었지만 순위 변동은 없었다.
흰색, 회색, 검은색, 은색 4가지 무채색의 점유율은 총 81%에 달했다. ‘흑백 전성시대’인 셈이다.
유채색 중에서는 파란색과 빨간색이 선전했다. 점유율은 각각 7%와 4%로 전년보다 각각 1% 포인트 하락했지만 순위는 같았다.
7위인 갈색과 베이지색은 3%, 8위인 녹색은 2%로 전년보다 각각 1% 포인트 증가했다. 가장 인기가 적은 색상은 노란색이다. 점유율은 1%에 불과했다.
2위는 회색이다. 점유율은 전년보다 1%포인트 증가한 25%를 기록했다. 3위 검은색의 점유율은 16%로 변함이 없었다.
한국에서도 무채색 선호도가 높았지만 은색은 예외였다. 은색 순위는 6위이고 점유율은 4%에 불과했다.
유채색인 파란색과 빨간색이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파란색 점유율은 10%로 글로벌 평균보다 3%포인트 높았다.
빨간색도 글로벌 평균보다 2% 포인트 높은 6%를 기록하며 은색을 제쳤다.
또 파란색과 빨간색은 세단에 잘 적용하지 않지만 경차, 스포츠카, 소형 SUV와는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아 유채색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인기가 높다고 풀이한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는 옷과 달리 가격이 비싼데다 한번 사면 평균 5년 이상 타야 하기 때문에 화려한 유채색보다는 무난한 무채색을 고르는 경향이 강하다”며 “나중에 중고차로 팔 때 유채색보다 좋은 값에 빨리 팔 수 있다는 인식도 무채색을 선택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다른 색상이나 펄과 결합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무채색이 많아진 것도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관계자는 “가전제품과 마찬가지로 자동차를 구입할 때는 눈에 익숙해진 색상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게 무채색이 장수하는 이유”라며 “자동차 브랜드가 생산효율성을 높이고 비용도 아낄 수 있는 무채색 위주로 외장 컬러를 구성한 것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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