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댐 붕괴로 30명 사망…우기 시작 후 229명 목숨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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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북동부 도시인 마이두구리에서 발생한 심각한 홍수로 최소 30명이 사망하고 40만 명이 집에서 대피했다고 지역 관리들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국가비상관리청(NEMA) 대변인은 보르노주 수도인 마이두구리에서 댐이 넘쳐 수천채의 주택이 휩쓸려 나간 후 이같이 사망자를 집계했다고 밝혔다.
NEMA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에서는 우기가 시작된 이래 홍수로 229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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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나이지리아 북동부 도시인 마이두구리에서 발생한 심각한 홍수로 최소 30명이 사망하고 40만 명이 집에서 대피했다고 지역 관리들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국가비상관리청(NEMA) 대변인은 보르노주 수도인 마이두구리에서 댐이 넘쳐 수천채의 주택이 휩쓸려 나간 후 이같이 사망자를 집계했다고 밝혔다. 도시 전체의 약 40%가 물에 잠기고 사람들은 집에서 대피해 사방에 흩어져 있다고 했다.
또 다른 관리는 통계에 따르면 이재민 수는 41만4000명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 수가 100만명이 넘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나이지리아의 유엔난민기구는 전날 이번 홍수가 지난 30년 래 최악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의 재난이 악화한 이유는 지난 주말 마이두구리에서 남쪽으로 20㎞ 떨어진 응갓다 강의 알라우 댐이 터지면서다.
보르노 주지사는 피난민 캠프 중 한 곳을 방문한 후 당국이 각 가구에 1만 나이라(약 6달러 가치)를 지급하기로 결정했으며 식량 등을 분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당국이 댐을 재건하고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두구리 출신인 카심 셰티마 부통령은 10일에 이 지역을 방문했고, 볼라 아메드 티누부 대통령은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NEMA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에서는 우기가 시작된 이래 홍수로 229명이 사망했다. 폭우로 인해 최소 10만7600헥타르의 농지가 피해를 보았다. 나이지리아 우기는 북부는 9~10월, 남부는 11~12월까지 이어진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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