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절호의 타이밍”…호주 벌판·남미 호수서 ‘미래 금맥’ 캔다는 이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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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2차전지 원자재 신규 투자 기회를 적극 모색한다.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2차전지소재 총괄은 1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리튬 가격이10달러(kg당)를 조금 넘는 지금이 새로운 광산이나 염호를 잡을 절호의 타이밍"이라며 "칠레 쪽에도 입찰에 참여하는 상황이고, 신규 투자할 호주 광산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3월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저수익사업 120여개에 대한 구조조정이 들어갔지만, 2차전지 원자재 투자에는 적극 나선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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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광산·염호 투자할 적기
배터리 소재, 사업조정과 무관
칠레 염호 개발 입찰도 참여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2차전지소재 총괄은 1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리튬 가격이10달러(kg당)를 조금 넘는 지금이 새로운 광산이나 염호를 잡을 절호의 타이밍”이라며 “칠레 쪽에도 입찰에 참여하는 상황이고, 신규 투자할 호주 광산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3일 호주 광업회사 ‘블랙록마이닝’과 4000만달러 투자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포스코홀딩스도 신규 리튬 광산 투자를 위해 전세계 주요 광산들을 살펴보고 있다는 얘기다.
김 총괄은 “2차전지 소재는 신성장 사업이기 때문에, 그룹에서 진행하는 매각 등 사업조정과는 관계가 없다”며 “2차전지 소재사업을 추진하는 동력은 아직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이 중국 화유코발트와 포항에 설립하기로 했던 전구체 공장 설립을 철회하며 이차전지 소재 사업 축소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사업의 지속성에 대한 입장을 밝힌 셈이다.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 원자재 확보를 위해 북미와 남미, 호주를 오가며 공급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1981년 호주 원료탄 광산 투자를 시작으로 20여건 이상의 원료개발 투자를 진행했다. 2018년에는 필바라 미네랄스 지분투자와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광권 인수를 통해 본격적으로 리튬 사업에 뛰어들었다.
포스코그룹은 최근 칠레 정부가 진행하는 마리쿤가, 알토안디노스 염호 등 2곳에 대한 민간 개발 입찰에 참여했다. 칠레는 리튬 매장량이 930만t에 달해 세계 1위다. 마리쿤가는 칠레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리튬 공급원으로 연간 탄산 리튬 2만t 이상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칠레 아타카마 지역에 위치한 알토안디노스 염호지대는 2032년에 2만t, 2037년부터는 6만t으로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흑연 매장량 2위인 아프리카 탄자니아 광산에서 천연흑연을 확보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이달 아프리카 탄자니아 마헨게(Mahenge) 광산을 소유한 호주 블랙록마이닝(BRM)과 4000만 달러 규모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마헨게 광산에 매장된 흑연은 600만t으로 추정된다. 포스코그룹은 오는 2026년까지 연 3만t, 2028년부터는 연 3만t 등 연간 최대 6만t 규모를 확보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 측은 “호주, 북미 등 개발, 운영 중인 광산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는 ‘이차전지포럼’ 창립총회가 열렸다. 포럼 공동 대표는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과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도 포럼에 참여한다. 포럼은 △사용 후 배터리 재제조·재사용·재활용 등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 △연구·개발(R&D), 정책금융, 인력양성, 에너지저장장치(ESS) 육성 등 산업경쟁력 강화 위한 정책 연구 △2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집중 지원 등에 힘쓸 예정이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국회, 정부, 업계 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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