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감동 구단'이 있습니다...한화, 지명된 선수에게 '즉석 마킹' 유니폼 선물 [2025드래프트]

박연준 기자 2024. 9. 12.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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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발걸음에 나서는 선수들에게 시작부터 감동을 선사한 한화 이글스다.

정민혁 한화 스카우트 팀장은 "드래프트의 주인공인 선수들이 더 빛날 수 있고, 선수들이 평생 한 번뿐인 특별한 시간을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준비했다"라며 "1라운드 선수는 사전 준비가 어렵지 않지만, 그 뒤부터는 미리 준비하기 어려워 현장에서 마킹해서 선물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모두가 한화이글스의 선수인 만큼 모든 지명 선수를 축하하는 마음으로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혀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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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잠실, 박연준 기자) 새로운 발걸음에 나서는 선수들에게 시작부터 감동을 선사한 한화 이글스다.

한화는 11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전주고 정우주를 지명하는 등 총 11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이번 신인 지명에서 구위형 투수와 팀 내 필요 및 보완이 필요한 포지션의 자원을 계획적으로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지명이 끝난 후 한화 구단은 그 어느 구단보다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바로 지명받은 선수에게 즉석에서 이름이 마킹된 유니폼 제작을 한 뒤 나눠주었기 때문이다.

드래프트 종료 후 미디어 인터뷰 장소인 에메랄드홀 구석에서 한화 관계자는 지명받은 선수들의 유니폼을 이름 마킹하여 제작하고 있었다.

당시 마킹 작업을 하고 있던 한화 관계자는 "선수들의 힘찬 시작을 함께하기 위해 구단에서 준비했다. 마킹 기계는 대전에서 가져왔고, 행사가 완전히 끝나면 다시 대전구장으로 가져갈 예정"이라며 "선수 이름 명단은 지명 후보에 있던 선수 이름을 모두 뽑아왔었다"고 전했다.

정민혁 한화 스카우트 팀장은 "드래프트의 주인공인 선수들이 더 빛날 수 있고, 선수들이 평생 한 번뿐인 특별한 시간을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준비했다"라며 "1라운드 선수는 사전 준비가 어렵지 않지만, 그 뒤부터는 미리 준비하기 어려워 현장에서 마킹해서 선물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모두가 한화이글스의 선수인 만큼 모든 지명 선수를 축하하는 마음으로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혀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만족감도 크다. 한화 2라운드 지명을 받은 권민규는 "행사 당일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받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감동받았다"라며 "구단이 큰 기대를 해주신 만큼 빨리 구위와 구속을 끌어올려 최대한 빨리 1군에 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MHN스포츠 잠실, 박연준 기자,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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