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40점? '유로파 진출' 바라본다...정우영, "베를린 임대 이유, 더 많이 뛰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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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에 남고 싶었지만 정기적인 출전을 위해 우니온 베를린 이적을 택했다.
독일 '키커'는 11일(한국시간) "우니온 베를린은 9월 A매치 기간 선수들에게 3일 휴식을 부여했다. 이제 RB라이프치히 원정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슈투트가르트에서 임대 중인 정우영이 눈에 띈다. 그는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에서보다 더 많이 뛰는 걸 목표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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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에 남고 싶었지만 정기적인 출전을 위해 우니온 베를린 이적을 택했다.
독일 '키커'는 11일(한국시간) "우니온 베를린은 9월 A매치 기간 선수들에게 3일 휴식을 부여했다. 이제 RB라이프치히 원정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슈투트가르트에서 임대 중인 정우영이 눈에 띈다. 그는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에서보다 더 많이 뛰는 걸 목표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정우영은 이 매체를 통해 "사실 슈투트가르트에 남아 계속 도전하고 싶었다. 하지만 출전 기회가 많이 않다면 고민해야 했고, 그 시기에 우니온 베를린에서 연락이 왔다. 우니온 베를린은 정말 좋은 팬과 훌륭한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커'는 "정우영은 긍정적이며 전염성 있는 웃음을 갖추고 있다. 보통 우니온 베를린은 매 시즌 승점 40점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정우영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UEFA 유로파리그에 나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24살 정우영은 2018년 인천 대건고등학교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했다. 이후 뮌헨 2군에 합류한 그는 2018-19시즌 레기오날리가 바이에른(4부 리그)에서 29경기 13골 6도움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이에 2018년 11월 1군에 콜업되어 벤피카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정우영은 2019-20시즌에도 3부 리그에서 15경기 1골 8도움을 올리며 차근차근 성장세를 밟았다. 그러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다.
정우영은 데뷔 시즌 분데스리가 26경기를 소화했다. 선발 출전은 7차례에 불과했지만 4골을 기록하며 적응을 마쳤다. 그리고 2021-22시즌에는 입지가 크게 증가했다. 당시 정우영은 리그 32경기에 출전했는데, 이 중 선발로 23경기를 뛰었다. 그리고 5골 2도움을 올리며 기분 좋게 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2022-23시즌에는 다소 아쉬운 행보를 보였다. 도안 리츠 등 새로운 경쟁자들이 합류한 가운데 주로 교체 멤버로 뛰었다. 분데스리가 26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로 나선 건 4번뿐이다.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도 25분 가량에 불과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입지가 줄면서 1골 1도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결국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에서 등번호 10번을 달고 뛰게 됐다. 많은 기대감을 모았지만 최종 기록은 다소 아쉬웠다. 시즌 초반에는 충분한 출전 시간을 얻었지만 2023 아시안컵 이후 후반기에는 대부분 출전 시간이 20분 정도에 불과했다.
정우영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올 시즌 우니온 베를린에서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한다. 정우영은 9월 A매치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인 장 파울리전에서 후반 막판 교체로 투입되며 데뷔전을 마쳤다. 다가오는 RB라이프치히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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