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부회장단 자사 주식 매수 릴레이…'책임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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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임원들이 자사 주식 매수로 책임 경영·주가 부양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삼성전자 최고위 임원들은 지난 6월 이후부터 집중적으로 자사 주식 매입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7만전자' 박스권에 갇혔던 시기로 임원들이 사들인 주식 매수 금액은 약 20억원 내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임원들의 자사 주식 매입은 개인의 판단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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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지난 5일 삼성전자 주식 1만주를 7만3900원에 장내매수했다. 한 부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수는 1만5000주에서 2만5000주로 늘었다. 한 부회장이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한 것은 2022년 3월 이후 18개월 만이다.
전 부회장도 삼성전자 주식 매입에 나섰다. 그는 지난 6월 5000주를 장내매수했다. 취득 단가는 7만5200원이다. 전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취임 당시 매입한 7000주에 더해 총 1만2000주를 보유하게 됐다.
삼성전자 최고위 임원들은 지난 6월 이후부터 집중적으로 자사 주식 매입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7만전자' 박스권에 갇혔던 시기로 임원들이 사들인 주식 매수 금액은 약 20억원 내외다.
이정배 사장(3800주)을 비롯해 최시영 사장(1000주), 송재혁 사장(2300주) 등 반도체 사업 수장들이 자사 주식을 사들였다. 박학규 사장 역시 5500주를 매입했다. 김동욱 부사장, 정재욱 부사장, 윤주한 부사장, 박순철 부사장 등도 동참했다. 통상 임원의 주가 매수는 시장에 중장기 성장과 책임 경영을 약속하는 메시지로 전달된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속 하락해 현재 52주 신저가(6만4200원)에 근접했다. 전날 종가는 6만4900원으로 7거래일 연속 하락을 거듭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임원들의 자사 주식 매입은 개인의 판단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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