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원장 인선 막판… 내부 출신 퇴직자 등 물망

김노향 기자 2024. 9. 12.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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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한국부동산원의 차기 원장 인선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전 정부에서 선임된 손태락 현 원장의 임기가 올 2월 종료됐지만 인선 절차에 착수하는 데까지 5개월이, 현재까지 7개월이 소요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7월에 신임 원장 공모를 실시했지만 후보자에 대해선 내부적으로도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인선 절차에는 2~3개월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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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정치권 출신도 거론… 인선 작업 난항
한국부동산원 임원추천위원회가 신임 원장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대구신서혁신도시 본사 /사진=한국부동산원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한국부동산원의 차기 원장 인선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전 정부에서 선임된 손태락 현 원장의 임기가 올 2월 종료됐지만 인선 절차에 착수하는 데까지 5개월이, 현재까지 7개월이 소요됐다.

12일 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임원추천위원회는 신임 원장 공모를 실시했다. 신임 원장을 선임하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부동산원 관계자는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7월에 신임 원장 공모를 실시했지만 후보자에 대해선 내부적으로도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인선 절차에는 2~3개월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내부 출신 외에 국토부와 정치권 출신 인사도 물망에 올랐지만 공시가격 조사업무와 청약홈의 개편 사태, 대구 신서혁신도시 이전 후 임직원 처우 문제 등으로 인선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부동산원법'에 따라 원장 후보는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주무부처 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는 3년으로 1년 단위 연장할 수 있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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