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돌려달라”...뉴진스 작심발언에 하이브 답변은?[MK이슈]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뉴진스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먼저 혜인은 갑작스럽게 라이브 방송을 켠 이유에 대해 “(민희진) 대표님의 해임이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부당한 요구와 압박 속에서 마음 고생하는 것을 보는 게 힘들었다. 그리고 저희 다섯 명의 미래가 걱정돼 용기를 내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라이브 방송 후 어떤 반응들이 있을지 걱정됐다. ‘대표님께서 시킨 것 아니냐’라는 엉뚱한 말들이 나올 수도 있지 않느냐.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말하고 싶다. 저희 다섯 명이 정말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준비한 라이브다”라고 강조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자신들이 하이브에서 버려졌다고 표현했다.
멤버들은 최근 데뷔 전의 사적인 기록들이 기사를 통해 공개된 사실을 언급하며 “정말 놀랐다. 저희를 보호해야 하는 회사에서 이런 자료들을 관리를 못하고 유출시켰다는 것이 정말 이해가 안됐다. 그래서 대표님, 부모님들과 하이브에 보호요청을 했지만 하이브는 묵살했고, 그 와중에 대표님은 해임되셨다. 앞으로 누굴 믿고 의지해야할지 정말 막막하다”라고 토로했다.
또 하니는 하이브의 한 매니저가 다른 팀 앞에서 자신에게 들리도록 ‘무시해’라는 말을 했다며 “내가 왜 그런 일을 당해야 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안 간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민지는 “정말 충격 받았다”면서 “앞으로 이렇게 비슷한 일이 얼마나 일어날지, 은근 따돌림을 받지 않을까 걱정된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민 전 대표는 회사로부터 일방적으로 해임 통보를 받았고 뉴진스 프로듀싱을 계속 한다는 것도 협의되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또 어도어가 보낸 프로듀싱 업무위임계약서상에 기재된 계약 기간이 지난 8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총 2개월 6일이라고 꼬집으며 불합리한 계약서에 사인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혜인은 민희진 전 대표의 해임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며 “멤버들 모두가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이라 너무 힘들었고 당황스러웠다. 하이브에 소속된 아티스트로서. 회사의 일방적 통보가 ‘우리를 하나도 존중하고 있지 않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다니엘은 “저희는 민희진 대표님과 저희가 하고 싶은 음악으로 무대를 하는 것이 꿈이었고, 그걸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일들을 할 수 없게 됐고 세워둔 계획도 하지 못할 수 있다. 저희는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을 뿐인데, 저희가 뭘 잘못했나”라고 하이브에 물었다.
그러면서 “대표님께서 해임되시고 일주일 만에 지금까지 함께해 온 (신우석) 감독님과 함께할 수 없게 됐고, 다른 스태프들도 어떻게 될지 몰라 불안하다. 정말 저희를 위한다면 아티스트를 최우선으로 한다 말만 하지 마시고, 저희가 의지할 수 있고 즐길 수 있고 좋아하는 음악으로 활동할 수 있게 놔둬 달라”라고 호소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를 원한다고 했다.
민지는 “저희가 원하는 건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됐던 원래의 어도어”라고 강조하며 “방시혁 회장님과 하이브는 저희 요청에 따라 25일까지 어도어를 정상화 시키는 현명한 선택을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이후 약 5개월 간 양측의 난타전이 이어진 가운데, 민희진 전 대표를 ‘엄마’로 따르며 강한 유대 관계를 보여 온 뉴진스 멤버들의 선택에도 관심이 쏠렸다. 뉴진스가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해지 소송을 제기해 민 전 대표를 따라나설지 아니면 어도어에 남는 선택을 할지를 두고 갖가지 추측이 제기된 것이다.
가요계 안팎에서는 뉴진스가 위약금 등 현실적인 문제로 민 전 대표와 함께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했다. 하지만 뉴진스 멤버들은 전날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공개적으로 민 전 대표와 함께하고 싶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제 하이브의 답변만이 남은 가운데, 하이브가 뉴진스의 요청을 받아들일까. 민희진 전 대표와 뉴진스의 운명이 궁금해진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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