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서울인데 서초 26억, 도봉 5억…집값 격차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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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 주거지 선호 지역이 뚜렷해지며 아파트값 격차가 올해 초보다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가 지역 아파트값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지면서 서울 내 지역별 집값 격차는 더 벌어졌다.
8월에도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가 60억 원에 신고가 거래되는 등 서울 고가 지역의 평균 집값은 더 치솟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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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조이면 강남보다 중저가 외곽 지역 더 타격"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내 주거지 선호 지역이 뚜렷해지며 아파트값 격차가 올해 초보다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 규제를 조일수록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1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전날 기준 7월 서울 평균 아파트값은 12억 2616만 원으로 올해 1월 10억 7901만 원과 비교해 13.6% 올랐다.
올해 1월 2632건에 그치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월 7548건, 7월 8816건으로 4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치솟았다.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며 서울에서 평균 아파트값이 10억 원을 넘는 자치구는 1월 기준 11곳에서 7월 13곳으로 증가했다.
특히 고가 지역 아파트값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지면서 서울 내 지역별 집값 격차는 더 벌어졌다.
25개 자치구별로 보면 서초구의 평균 아파트값이 26억 2436만 원으로 가장 높고, 집값이 가장 낮은 지역은 도봉구로 5억 6391만 원이다. 두 자치구의 집값 격차는 4.7배로, 올해 1월 4.4배보다 더 벌어졌다.
서울 내 고가 지역은 서초구를 비롯해 강남구(24억 4032만 원), 용산구(22억 9510만 원), 송파구(17억 765만 원) 등으로 이들 지역의 평균 집값은 21억 4769만 원에 이른다.
이에 반해 노·도·강(노원·도봉·강북), 금·관·구(금천·관악·구로) 등 중저가 지역의 집값은 6억 7009만 원이다. 강남에서 한 채 구입할 수 있는 금액으로 중저가 지역에서는 세 채나 살 수 있는 셈이다.
8월에도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가 60억 원에 신고가 거래되는 등 서울 고가 지역의 평균 집값은 더 치솟을 전망이다.
특히 9월 스트레스 DSR 2단계 등 대출 규제를 기점으로 서울 내 양극화가 더욱 심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19년 말 15억 원을 넘는 주택에 대한 대출을 막았을 당시에도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계속 이어진 바 있다.
고준석 연세대 경영대학원 상남경영원 주임교수는 "강남3구나 용산 등 신고가 지역은 대출 없이도 주택 구입이 가능한 사람들이 상당수 들어오는 시장으로, 공급이 확 늘어나지 않는 한 가격은 계속 오를 것"이라며 "이에 반해 서울 외곽의 중저가 지역은 대출을 끼고 내 집 마련을 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대출이 제한되면 거래량이 줄어들고, 가격 상승 폭도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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