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하천 등에 쓰레기 3만여t 유입…"수거 마무리"

나무·풀 대부분…플라스틱 등 일부 생활쓰레기도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환경 당국이 올해 쏟아내린 비로 댐과 하천 등에 유입된 쓰레기 3만여t을 치웠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 홍수기(6월21일~9월20일) 동안 집중호우 등으로 전국 댐·보, 하천·하구에 유입된 부유쓰레기 약 3만7800여t을 수거했으며 현재 마무리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전국 하천 등으로 유입된 부유쓰레기는 지난 6월19일부터 시작돼 7월27일에 종료된 장마철 기간에 주로 발생했다. 나무, 풀이 대부분이었고 플라스틱 등 일부 생활쓰레기도 있었다.

공사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댐 수위가 낮아지면서 물가에 붙어있는 쓰레기 약 3600여t을 제외한 약 1만9700여t(81.8%)을 수거했다.

나머지 800t는 추석 연휴 전까지 모두 수거할 계획이며 쓰레기들을 분류해서 재활용, 소각 또는 매립할 예정이다.

하천의 경우 올해 국고 지원을 받는 전국 90개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하천, 하구에서 약 1만8900여t의 부유쓰레기 95.8%를 수거했다.

환경부는 올가을 태풍으로 부유쓰레기가 발생할 것에 대비하기 위해 하천·하구변의 쓰레기 불법 투기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정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환경부는 앞으로 기후변화 영향으로 부유쓰레기가 대량 발생하는 일이 반복될 것으로 보고 유관기관과 강화해 신속하게 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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