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 담았던 '보랭 가방' 대변신…버리지 말고 5000원 받으세요

하수민 기자 2024. 9.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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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명절 선물 포장에 일회성으로 사용되는 '보랭 가방' 업사이클링(Upcycling)에 앞장선다.

롯데백화점에서만 연간 약 30만개 이상의 보랭 가방이 명절 선물 세트 포장에 사용된다.

올 추석에 받은 롯데백화점 전용 축산, 곶감, 선어 선물 세트 보랭 가방을 가까운 롯데백화점에 위치한 사은행사장에 반납하면, 보랭 가방 1개당 엘포인트(L.POINT) 5000점을 적립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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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본점 9층 사은행사장에서 '보랭 가방 회수 프로모션'에 참여하는 고객 모습.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명절 선물 포장에 일회성으로 사용되는 '보랭 가방' 업사이클링(Upcycling)에 앞장선다.

'보랭 가방'은 축산·수산 선물 세트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냉기가 빠져나가지 않게끔 특수 제작한 가방이다. 롯데백화점에서만 연간 약 30만개 이상의 보랭 가방이 명절 선물 세트 포장에 사용된다. 보랭 가방은 일반적으로 분리수거가 되지 않고, 부피가 커서 보관 및 폐기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2022년 추석부터 업계 최초로 명절 선물과 함께 받은 보랭 가방을 활용한 친환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올해 설까지 총 5만여개의 보랭 가방이 회수됐다.

이번 추석에도 오는 18일부터 10월 9일까지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보랭 가방 회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올 추석에 받은 롯데백화점 전용 축산, 곶감, 선어 선물 세트 보랭 가방을 가까운 롯데백화점에 위치한 사은행사장에 반납하면, 보랭 가방 1개당 엘포인트(L.POINT) 5000점을 적립해준다. 1인당 최대 5개까지 적립할 수 있다. 회수된 보랭 가방은 하반기 중 새로운 굿즈로 업사이클링해 선보일 예정이다.

보랭 가방 반납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보랭 가방 회수 기간(9월 18일~10월 9일) 중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보랭 가방 회수 프로모션'에 참여하고 받은 엘포인트로 결제하면 사용 금액의 최대 50%를 되돌려 준다.

롯데백화점은 ESG 캠페인인 '리얼스(RE:EARTH)'의 일환으로 회수한 보랭 가방을, 감사품으로 업사이클링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22년은 회수된 보랭 가방을 활용한 크로스 파우치를, 2023년에는 피크닉 매트와 와인 보틀백을 만들어 총 1만명 이상의 고객에게 증정했다.

롯데백화점의 '보랭 가방 회수 프로모션'은 신규 고객 유입 효과도 있었다. 지난 2년간 '보랭 가방 회수 프로모션'에 참여한 고객 중 10% 이상이 기존에 롯데백화점을 이용하지 않던 신규 고객이었다. 프로모션 참여 고객 중 60%는 매장 방문과 동시에 구매까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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