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통장잔고 5만원도 안 되는데 계획 임신 ‘황당’ (고딩엄빠5)[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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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임신을 한 부부의 통장잔고가 합쳐서 5만원이 안 됐다.
9월 11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5'에서는 김단비 김영규 부부가 출연했다.
김영규는 입사한 지 얼마 안 돼 해고됐다.
부부는 모친에게서 벗어나고 싶어 임신을 계획했고 한 달 만에 임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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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임신을 한 부부의 통장잔고가 합쳐서 5만원이 안 됐다.
9월 11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5’에서는 김단비 김영규 부부가 출연했다.
14살 김단비는 초등학교 때 뇌출혈로 부친이 쓰러지며 어린애가 된 부친 대신 생활비와 용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했다. 돈을 벌고 싶어 19살 때부터 미용 일을 시작했고 1살 어린 어리바리한 신입 김영규를 만났다. 김영규는 입사한 지 얼마 안 돼 해고됐다.
하지만 김영규가 당구를 치자며 연락했고 2달 만에 연인이 됐다. 김단비는 밤 10시만 되면 전화를 하는 모친과 함께 데이트를 했고, 김영규의 자취방에서 동거를 시작하고도 모친과 일주일에 5일은 함께 했다.
그런 김단비에게 먼저 결혼해 아기를 낳은 친구가 “너희 둘이 합쳐서 월 천 벌지 않냐. 뭐가 걱정이냐”며 빨리 아기를 가지라 부추겼다. 부부는 모친에게서 벗어나고 싶어 임신을 계획했고 한 달 만에 임신했다. 서장훈은 ‘고딩엄빠’에서 “계획 임신은 처음 아니냐”며 놀랐다.
하지만 정작 일을 쉬고 있던 부부가 다시 일을 찾아보자 월 천을 벌 수 있는 자리는 없었다. 김영규는 돈을 벌기 위해 중고차 딜러로 전업했지만 차를 팔지 못했다. 출산을 앞둔 상태에서 두 사람의 통장 잔고는 합쳐서 5만원이 안 됐고 월세도 밀렸다.
계획임신이었지만 경제적으로는 전혀 계획이 돼 있지 않아 보는 이들을 답답하게 했다. (사진=MBN ‘고딩엄빠5’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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