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기 정숙 분노..‘경수 쌈’ 진실에 “손해배상청구→방송금지 가처분할까?” (‘나솔’)[어저께TV]

박하영 2024. 9. 12.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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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나는 SOLO’ 22기 정숙이 ‘경수 쌈’ 진실을 알고 분노했다.

11일 방송된 SBS Plus·ENA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솔로’)에서는 경수가 첫 데이트에서 일어난 ‘매운 쌈 배송사고’를 수습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경수는 첫 데이트에서 현숙 대신 정숙에게 호감의 표현인 ‘매운 쌈’을 잘못 배달했던 사건을 언급하며 제작진에게 “살려달라, 죽을 것 같다”라며 호소한 바. 이날 경수는 늦은 밤 영자를 불러내 ‘쌈 오배송’ 사건을 털어놓으며 고민 상담을 했다.

이를 들은 영자는 “엎드려”라고 했고, 경수는 “아까 그 네 명이랑 이야기하면서 나중에 얘기할게 했다. 근데 사실 그걸 뺏어서 주기도 그렇지 않냐. 평범한 거였으면 뺏는데 ‘좋다’라고 한 걸 내가 준 거니까”라고 털어놨다. 영자는 “속 시끄럽게 됐구만”이라고 했고, 경수는 자책하며 원래 고추냉이 쌈 주인은 옥순과 현숙이라고 밝혔다.

영자는 “그냥 해명하려고 하지마. 내 생각엔 그래. 가만히 있어. 가만히 그냥 바람이 분 것처럼 마음이 변했다고 생각해 말하지 말라고 진실은 더러운 거야”라고 했지만, 경수는 인터뷰를 통해 정숙에게 솔직하게 얘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그것밖에 없는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 정숙의 선택에도 영향을 줄 수 도 있으니까 근데 오늘은 말 못 할 것 같다. 오늘은 조금 더 많이 생각해보고 정숙님 자존감 안 떨어지게끔 말을 잘 해야 하는 상황인데 누군가의 마음을 어떻게 보면 지핀 게 되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수의 쌈 사태는 일파만파 퍼지고 있었다. 여자들 사이에서 경수의 쌈 사건이 나오자 진실을 알고 있는 영자는 가만히 듣고 있을 뿐 끝까지 ‘쌈의 진실’에 대해 함구했다. 스튜디오에서 본 데프콘은 “영자 씨가 의외로 입도 무겁네. 대단하다. 저런 분 본 적이 없다”라며 감탄했다.

다음날 정숙을 불러낸 경수는 “내가 실수한 게 있어서, 미안한 상황을 말해야 할 것 같다. 어제 내가 쌈 싸줬잖아. 순간 헷갈렸다. 그때 아차 싶었다. 잘못 알았다”라고 고백했다. 하루가 지나서야 알게 된 쌈의 진실에 정숙은 “인터뷰 전에 왜 얘길 안 했냐. 죽여버리고 싶다 진짜”라고 분노했고, 경수는 “어쨌든 얘는 꼭 해줘야겠다고 생각해서.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몰라서 기분이 안 좋을 수 있으니까”라며 원래 쌈 주인은 현숙이라고 털어놨다.

당황한 정숙은 “나 어제 인터뷰 난리 났는데 너무 좋았다고”라며 “나 어떡하지 집에 가야 되나?” 나도 너무 그런 느낌이 없었는데 뭐지? 아무런 시그널도 없이 왜 그러지? 생각했다. 나 진짜 울고 싶다”라고 헛웃음을 터트렸다. 이에 경수는 “정말 미안하다”라며 “내가 오해를 만들었고 실수를 해서 너무 미안해서”라며 진심으로 사과했다.

그러자 정숙은 “손해배상청구를 해야 하나”라며 “나 진짜 완전 머릿속이 하얀데”라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정숙은 “듣는 순간 머릿속이 아득해지면서 내가 여기 있는 곳이 현실이 맞나. 실화냐 이런 느낌. 정말 아무 생각이 없어지고 너무 웃음만 나고 진짜로, 이걸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 라면이고 뭐고 들어갈 정신은 아니고 이거 어떡하지? 너무 난감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숙소로 돌아온 정숙은 “나 방에 가야할 것 같다. 집에 가야 할 것 같다”라며 혼란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함께 나온 정희에게 경수가 쌈을 잘못 준 상황을 설명했고, 정희는 “그럼 현숙님한테 갈 거였냐. 뭐래요. 저 사람. 너무 화가 나네 갑자기. 미쳤나 봐 나 사실 욕 나오려고 하는데”라며 함께 분노했다.

결국 여자들 사이에서 경수의 쌈 사건이 퍼지며 후폭풍이 일어나고 말았다. 이때 숙소로 들어온 영자는 정숙 앞에 무릎을 꿇으며 “나 사실 알고 있었다. 어젯밤에 나한테 자기가 실수했다고 하더라. 그걸 언니한테 말하면 너무 속상해하지 않을까 해서 말을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정숙은 “이 상황이 꿈이었으면 좋겠다. 방송 금지 가처분할까?”라고 멘털이 나간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정숙은 현숙에게 “경수 쌈 얘기를 들었냐”고 물었고, 현숙은 “쌈? 자기비밀 있다고 얘기해 주겠다고. 설마 쌈 바뀌었대?”라며 되물었다. 정숙은 “나만 바뀌었다”라고 전하며 현숙에게 “경수님이 뭐가 있었냐. 시그널 같은 게”라고 궁금해했다. 현숙은 “1대 1 데이트를 밖에서 하자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한편, 경수는 인터뷰를 통해 “죄송스럽죠. 가장 미안했던 게 경수가 나를 친구로 생각했다고 하면 다른 사람한테 반나절 시간을 쏟을 수 있었는데 제가 그걸 못 하게 한 거 잖아요. 그게 사실 제일 미안해요”라며 다시 한번 사과의 말을 전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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