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반도체 폭등 속 일제히 상승...엔비디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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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11일(현지시간) 급락세로 출발해 급등세로 막을 내렸다.
장 초반 2% 가까이 폭락하며 4만 선이 무너졌던 다우존스산업평균은 0.3% 오름세로 마감해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초반 폭락세에서 벗어났다.
엔비디아가 8% 폭등했고,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홀딩스는 10% 넘게 폭등했다.
이 데이터센터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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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11일(현지시간) 급락세로 출발해 급등세로 막을 내렸다.
장 초반 2% 가까이 폭락하며 4만 선이 무너졌던 다우존스산업평균은 0.3% 오름세로 마감해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초반 폭락세에서 벗어났다.
이날은 반도체의 날이었다.
엔비디아가 8% 폭등했고,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홀딩스는 10% 넘게 폭등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3~6% 급등세를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 강세 속에 오름세를 탔다.
나스닥을 시작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뒤이어 다우까지 상승 흐름으로 돌아섰다.
S&P500과 나스닥은 사흘을 내리 올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전일비 369.65p(2.17%) 급등한 1만7395.53으로 뛰어올랐다.
기술주 비중이 높아진 S&P500은 5000 선을 회복했다. S&P500은 58.61p(1.07%) 상승한 5554.13으로 올라섰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는 장 초반 4만 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이후 낙폭을 좁힌 끝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다우는 124.75p(0.31%) 오른 4만861.71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 종목들은 초강세를 보였다.
최근 낙폭이 컸던 데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인공지능(AI) 기대감을 다시 높이면서 반도체 종목들이 급등했다.
엘리슨은 9일 밤 실적 발표 뒤 애널리스트들과 전화 회의에서 AI 붐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면서 대대적인 AI 데이터센터 붐이 불 것으로 기대했다.
이 데이터센터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폭등했다.
엔비디아는 초반 약세를 딛고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 결국 엔비디아는 8.81달러(8.15%) 폭등한 116.91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에 맞서 AI 반도체 시장을 노리고 있는 AMD도 7.02달러(4.91%) 급등한 149.86달러로 올라섰다.
맞춤형 AI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은 10.06달러(6.79%) 폭등한 158.27달러로 뛰었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종목은 암이었다.
암은 미 증권예탁원증서(ADR)가 13.10달러(10.30%) 폭등한 140.32달러로 치솟았다.
M7 빅테크 종목들도 상승세를 탔다.
애플은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2.55달러(1.16%) 오른 222.66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름세를 지속해 8.84달러(2.13%) 뛴 423.04달러로 올라섰다.
알파벳은 2.50달러(1.68%) 상승한 151.16달러, 아마존은 4.97달러(2.77%) 급등한 184.52달러로 장을 마쳤다.
메타플랫폼스는 7.04달러(1.39%) 뛴 511.83달러, 테슬라는 1.96달러(0.87%) 오른 228.1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4% 안팎 폭락했던 국제 유가는 이날은 2% 넘게 급등했다.
허리케인 프랜신이 멕시코만에 상륙해 해당 지역 산유 시설 39%가 폐쇄된 충격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전날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가 무너졌던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하루 만에 70달러를 회복했다. 브렌트는 1.42달러(2.05%) 뛴 배럴당 70.6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56달러(2.37%) 급등한 배럴당 67.31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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