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나선 뉴진스…"25일까지 민희진 복귀 시켜라"
[앵커]
반년 가까이 소속사 내홍을 겪고 있는 그룹 뉴진스가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지만 그간 이룬 것마저 잃게 될까봐 속상하고 무기력하다는 심정도 전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의 상황이 너무 답답했다며 용기를 냈다는 뉴진스.
<혜인 / 뉴진스 멤버>"상황들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답답했고요. 또한 저희 다섯 명의 미래가 너무 걱정됐습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입을 연 멤버들은 민희진 전 대표의 해임 소식을 기사를 통해 전해 들었다며,
회사가 정말 뉴진스를 위하는 것이 맞냐고 물었습니다.
<다니엘 / 뉴진스 멤버> "저희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을 뿐인데 저희가 뭘 잘못했나요? 대표님께서 해임되시고 일주일 만에 지금까지 함께해 온 감독님과 더 이상 작업을 할 수 없게 되었고 스태프분들도 언제 어떻게 되실지 몰라 너무 불안…"
최근 하이브 안에서 겪은 부당한 대우에 대한 폭로도 이어갔습니다.
<해린 / 뉴진스 멤버>"저희를 보호해야 하는 회사에서 이런 자료들을 관리 못하고 유출시켰다는 게 정말 이해가 안 됐고요"
<하니 / 뉴진스 멤버>"잘 인사 나눠드렸고 했는데 그분들이 다시 좀 있다 나오셔서 그쪽 매니저님이 '무시해'라고 하셨거든요. 제 앞에서 제가 다 들리고 보이는데 무시해라고 하셨어요."
경영진과의 미팅을 통해 의견을 밝혔지만 원하는바가 전달된것 같지 않았다며 라이브 방송이라는 방식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힌 뉴진스.
<민지 / 뉴진스 멤버>"저희가 원하는 건 민희진 대표님께서 대표로 있으신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입니다. 지금 이런 요청을 드리는 건 이것이 하이브와 싸우지 않고 잘 지낼 수 있는 방법…"
기한은 오는 25일까지. 뉴진스는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을 향해 현명한 결정을 내려달라며 방송을 마쳤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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