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핵심 SON은 '1골 2도움' 절정인데...북런던더비 앞둔 아스널 에이스 '3주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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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마르틴 외데고르는 3주 이상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주말에 열리는 토트넘 훗스퍼와의 북런던 더비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영국 'BBC'는 11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축구대표팀의 팀 닥터에 따르면 외데고르는 발목 부상으로 최소 3주 동안 뛰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데고르는 화요일 영국 런던에서 MRI 검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팀 닥터 올라 샌드는 "이러한 발목 부상은 보통 3주 정도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더 오래 결장할 수도 있다. 현재로서는 골절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러나 골절이 생기면 6주 이상 뛰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외데고르는 1998년 노르웨이 출신의 미드필더다. 어린 나이에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노르웨이 축구대표팀 최연소 출장 기록(15세 300일)을 세우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유망주였다. 그리고 외데고르는 지난 2015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당시 나이도 16살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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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곧바로 레알에서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헤렌벤, 비테세(이상 네덜란드) 등에서 임대 생활을 하면서 프로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2019-20시즌에는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 소시에다드로 임대 이적했다. 당시 외데고르는 기량이 만개하면서 스페인 라리가 31경기에 출전해 4골 6도움을 올렸다.

원 소속팀 레알로 복귀한 뒤 1군에서 기용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역시나 출전 기회를 얻기는 쉽지 않았다. 결국 외데고르는 2021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널로 임대를 떠났다. 2020-21시즌 후반기 아스널에서 프리미어리그(PL) 14경기를 소화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당초 외데고르는 임대 복귀 후 레알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나갈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계획에 들지 못했고,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완전 이적을 원하면서 마침내 아스널행이 성사됐다.

외데고르는 완전 이적 첫 시즌인 2021-22시즌 PL 36경기에 출전해 7골 4도움을 터뜨렸다. 성공적인 정착이었다. 그리고 2022-23시즌을 앞두고 주장으로 임명됐고 더욱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리그 37경기에 나서 15골 7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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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재계약까지 이어졌다. 처음 아스널에 완전 이적하면서 4+1년 계약을 맺었던 외데고르는 새로운 장기 계약에 서명하면서 이제 2028년 여름까지 활약하게 됐다. 지난 시즌 역시 35경기에 출전해 8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노르웨이 축구대표팀에서도 핵심 자원인 외데고르는 이번 9월 A매치 기간 카자흐스탄, 오스트리아와의 2연전에 모두 출전했다. 하지만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후반 22분 부상으로 교체됐고, 목발을 짚고 아스널로 복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노르웨이 매체 'VG'는 "외데고르의 부상 상태는 MRI 검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가 관건이다. 아스널은 당장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 맨체스터 시티전, 아탈란타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등을 앞두고 있다. 노르웨이는 10월에 UEFA 네이션스리그 일정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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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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