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김서현에 정우주까지'… 한화, '강속구 왕국' 기틀 마련[초점]

심규현 기자 2024. 9. 1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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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가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우완 최대어이자 파이어볼러 정우주를 선택했다.

한화는 문동주와 김서현에 이어 정우주까지 품에 안으면서 강속구 왕국의 기틀을 마련했다.

2순위 한화는 우완 정우주를 선택했다.

정우주가 문동주 혹은 김택연처럼 성장한다면 한화에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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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 이글스가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우완 최대어이자 파이어볼러 정우주를 선택했다. 한화는 문동주와 김서현에 이어 정우주까지 품에 안으면서 강속구 왕국의 기틀을 마련했다. 

정우주. ⓒ연합뉴스

KBO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KBO 신인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이번 신인드래프트는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명은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이뤄지며, 2023년도 구단 순위의 역순인 키움 히어로즈-한화-삼성-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두산-NC 다이노스-SSG 랜더스-kt wiz-LG 트윈스 순서로 실시됐다.

2순위 한화는 우완 정우주를 선택했다. 정우주는 공식 경기 최고 시속 156km 패스트볼 포함 강력한 구위를 갖고 있다. 또 투구폼이 부드러워 향후 시속 160km 이상도 던질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손혁 한화 단장은 정우주 지명 이유에 대해 "뽑은 이유를 설명하려면 시간이 부족하다. 부드러운 투구 동작을 가졌고, 선발, 불펜 어디를 가도 완벽한 투구 내용을 보여줄 수 있다. 특히 패스트볼은 배운다고 해서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정우주를 높게 평가했다. 

정우주. ⓒ스포츠코리아

정우주는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까지 받을 정도로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혔다. 하지만 안우진, 하영민, 김윤하 등 우완 투수가 풍부한 키움이 좌완 정현우를 선택하면서 자연스레 한화가 정현우를 지명하는 행운을 누렸다.

한화는 이로써 최근 4년 중 3번의 신인드래프트에서 우완 최대어를 뽑게 됐다. 한화는 앞서 2022년 1차 지명을 통해 문동주를 선택했다. 이어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우완 김서현을 선택했다.

입단 첫해 성장통을 겪었던 문동주는 지난해 트랙맨 기준 시속 160.1km 강속구를 뿌리며 자신의 잠재력을 뽐냈다. 그는 지난해 23경기에 나와 8승8패 평균자책점 3.72로 신인왕을 차지했다. 또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해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 물론 올해 성적은 지난해보다 부진하나 여전히 문동주는 미래 한화의 선발진을 이끌 핵심 선수 중 한 명이다.

또 다른 우완 파이어볼러 김서현은 올해 기량이 만개했다. 매번 제구 불안에 발목 잡혔으나 후반기 양상문 한화 투수코치의 지도와 함께 180도 다른 선수가 됐다. 김서현은 이날 경기 전까지 29경기에 나와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3.07로 필승조 역할을 수행 중이다. 

김서현. ⓒ한화 이글스

이런 상황 속 정우주도 합류했다. 정우주는 고교 시절부터 부드러운 투구폼과 강력한 패스트볼로 '제2의 문동주'라 불렸다. 또한 정우주는 지난 2024 KBO 신인드래프트 김택연에 버금가는 패스트볼 회전수도 보유했다. 정우주가 문동주 혹은 김택연처럼 성장한다면 한화에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문동주, 김서현에 이어 정우주까지. 강속구 왕국 한화의 앞으로가 기대된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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