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 '건강이상' 우려한 아들 장영…"고혈압에 쓰러져 응급실행"

/사진=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

배우 장영이 아버지 장광의 건강을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11일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장광과 장영 부자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장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의 건강을 걱정했다. 그는 "아버지가 2004년 목뒤가 뻣뻣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더라"며 "그때 갑자기 쓰러지셔서 응급실에 모시고 갔더니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장영은 "이후 가족이 집에 돌아왔을 때 엄마와 누나가 정말 많이 울었다"며 "저는 (우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 방에서 혼자 이불에 들어가 울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살면서 한 번도 아버지가 잘못된 거란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며 "항상 건강하신 줄만 알았는데…그 상황이 되니까 너무 무서웠다"고 토로했다.

장영은 당시에는 아버지 건강에 대해 잔소리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달라졌다고 밝혔다. 그는 "저도 (나이가 있어) 아버지께 격하게 말하지 않을 수 있고, 아버지도 제 얘길 들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잔소리를) 하게 됐다"고 웃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