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출전권 목표” 정우영, 새로운 도전 향한 야망···슈투트가르트 떠나 우니온 임대 합류→‘유럽 대항전’ 진출 겨냥
VfB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1. FC 우니온 베를린에 임대로 합류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 정우영이 이번 시즌의 목표와 야망을 드러냈다.
독일 ‘키커’는 11일(한국시간) “정우영은 지난 8월 말, 우니온 베를린에 합류했다. 그는 빠른 속도와 공격성으로 팀의 득점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정우영과 나눈 인터뷰를 전했다.
정우영은 “사실 슈투트가르트에 남아서 다시 도전하고 싶었다. 하지만 내가 뛸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을 때는 다시 고민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며 “우니온과 접촉이 있었다. 그들은 정말 좋은 팬과 훌륭한 경기장을 가지고 있다. 나는 팀을 직접 돕고 싶다”라고 우니온에서의 각오를 전했다.
‘키커’는 “정우영은 우니온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이번 A매치에 가지 않기로 했다. 비록 이것이 그의 선발 출전 기회로 이어질지는 모르지만 그는 매우 낙관적이다. 예를 들어, 그는 우니온의 목표인 승점 40점만 바라보지 않는다. 그는 더 나아가 유로파리그를 꿈꾸고 있다”라고 전했다.
정우영은 촉망받던 한국 축구의 대형 유망주였다.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에서 자란 정우영은 2018년 바이에른 뮌헨 유스에 입단하면서 큰 기대를 모았다. 19세 이하(U-19) 팀에 합류한 정우영은 착실하게 경험을 쌓으며 성장을 이어갔다.
2018-19시즌에는 2군으로 합류해 에이스가 부여받는 등번호 7번을 달고 뛰었다. 비록 2군이지만 7번을 달았다는 것은 그만큼 뮌헨에서도 정우영에 대해 큰 기대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이후 정우영은 뮌헨 유니폼을 입고 1군 무대에서 데뷔했다. 그것도 무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였다. 벤피카를 상대로 한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정우영은 후반 막판 교체 투입돼 9분가량을 소화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이후 정우영은 1군에서 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그러면서 2019년 SC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뮌헨은 정우영의 이적 옵션에 바이백 조항을 포함시키면서 앞으로 정우영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프라이부르크에서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부상이 겹치기도 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고 제대로 경기를 뛰지도 못했다. 이후 2군으로 향했고 다시 뮌헨 2군으로 임대를 떠나기도 했다.
그러나 정우영은 포기하지 않았고 착실히 준비했다. 2020-21시즌 임대가 유력한 상황에서 정우영은 교체로 기회를 받으며 기회를 노렸고 경기에 나설 때마다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감독의 신임을 얻었다. 그렇게 주전으로 활약한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에서 통산 100경기에 출전했고 11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 시즌을 앞두고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정우영은 시즌 초반 기회를 받기도 했으나 이후 점점 교체 자원으로 전락했고 결국 리그 26경기 2골 3도움의 기록으로 시즌을 마쳤다. 선발 출전은 단 5회에 불과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정우영은 과감하게 결단을 내렸다. 슈투트가르트에서 기회를 못 받을 것으로 생각하면서 임대 이적을 결심했고 우니온으로 합류하며 다시 한번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종합] 토니안 “거울 깨고 피 흥건···조울증+대인기피증 앓아” (새롭게 하소서)
- ‘음주 튀바로티’ 김호중, 징역살이 억울했나···즉각 ‘빛항소’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송재림 사생활’ 유포한 일본인 사생팬에 비판세례···계정삭제하고 잠적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빈지노♥미초바 득남, 옥택연·로꼬·김나영 등 축하 물결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최동석 ‘성폭행 혐의’ 불입건 종결···박지윤 “필요할 경우 직접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