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中시장 대안 찾자” 총수들 내달 아세안 뜬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요 그룹 총수들이 다음 달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국가들을 방문해 침체된 중국 시장의 대안 모색에 나선다.
이달 체코 방문에 이어 3주 뒤 필리핀과 싱가포르를 찾아 떠오르는 시장과 생산기지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대중(對中) 수출액은 8.4% 감소한 반면에 싱가포르(46.9%)와 필리핀(7.6%)을 비롯한 아세안 국가 대상 수출액은 모두 증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제사절단 참여, 협력 확대 모색
11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등은 10월 6∼9일로 예정된 ‘2024 아세안 경제사절단’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이달 6일까지 접수를 마감했다.
재계에 따르면 총수들은 각국의 현지 경영 현황에 따라 방문국을 내정한 상태다. 싱가포르에 삼성전자 동남아 총괄법인을 두고 있고 필리핀에 연구소와 판매 법인, 삼성전기 공장 등이 있는 이 회장은 양국을 모두 방문해 현지 파트너사 교류와 업무협약(MOU) 체결 등에 나설 예정이다. 최 회장과 정 회장은 싱가포르 비즈니스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준공식에 로런스 웡 싱가포르 부총리와 함께 참석하는 등 투자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9월 싱가포르 친환경 선박 전시회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던 김 부회장과 정 부회장도 현지 조선 및 방산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각각 싱가포르, 필리핀에서 뛸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싱가포르에 투자 자회사를 설립하고 5월엔 현지 해양플랜트 기업 지분을 인수했다.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에 수비크 조선소를 통한 생산능력을 갖고 있으며 현지 호위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수주한 경험이 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동훈 “상황은 절박하다, 명절 전에 여야의정 출발해야”
- [사설]“악질 불법 사채 원천 무효화”… 진즉에 이렇게 했어야
- [사설]N수·검정고시생 수십년來 최다… ‘기형적 수능’ 개혁 필요하다
- [사설]선수 보너스 슬쩍, 후원용품 유용… 배드민턴協뿐일까
- “해리스가 토론 이겼지만 ‘초박빙 판세’ 큰 영향 없을 것”
- 禹의장 “김건희 특검법 19일 처리” 제안에…與 “본회의는 26일”
- 뉴진스, 하이브에 최후통첩…“25일까지 민희진 복귀시켜라”
- 검찰, ‘대규모 미정산 사태’ 티몬·위메프 대표 19일 소환
- 역대급 폭염이 일자리도 앗아갔다… 구직포기 청년 46만명
- “천석꾼 가세 기울었어도, 독립운동 아버지 원망은 이제 안 해요”[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