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잔디 지적에 아이유도 난처‥“콘서트 취소 촉구” 민원 제기

이하나 2024. 9. 12.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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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잔디 개선 발언 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잔디 보호를 위해 가수 아이유의 콘서트를 취소해달라는 민원이 나왔다.

누리꾼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2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이유 앙코르 콘서트에 대규모 인파가 현장에 운집해 잔디 상태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10월 15일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경기까지 월드컵 경기장의 잔디 관리를 위해 다가오는 아이유 콘서트를 즉각 취소하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민원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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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이유 (사진=뉴스엔DB)
(사진=EDAM엔터테인먼트)

[뉴스엔 이하나 기자]

손흥민의 잔디 개선 발언 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잔디 보호를 위해 가수 아이유의 콘서트를 취소해달라는 민원이 나왔다.

9월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손흥민 팬이라고 밝힌 누리꾼이 서울시에 아이유 콘서트 취소를 요청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누리꾼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2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이유 앙코르 콘서트에 대규모 인파가 현장에 운집해 잔디 상태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10월 15일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경기까지 월드컵 경기장의 잔디 관리를 위해 다가오는 아이유 콘서트를 즉각 취소하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민원을 제기했다.

누리꾼은 ‘서울특별시립체육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제5조의3(사용허가의 제한)’을 근거로 들며 “다음 각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할 때에는 체육시설 사용·이용을 허가하지 않거나 취소할 수 있다. 제2호 '시설의 관리상 지장이 있다고 인정될 때', 제4호 '그 밖에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라고 각각 명시돼 있다”라고 적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5일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팔레스타인과 경기를 마친 후 “기술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서 어려움이 있다. 빠른 템포의 경기를 못 한 것이 팬들에게도 아쉬웠을 거다. 홈에서 할 때 개선됐으면 좋겠다”라고 잔디 상태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손흥민의 발언 후 아이유의 공연으로 관심이 이어졌다. 아이유는 9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IU HEREH WORLD TOUR CONCERT ENCORE : THE WINNING'을 개최한다. 지난 8월 해당 공연 예매를 진행한 아이유는 양일간 약 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전석을 매진 시켰다.

앞서 아이유 소속사 EDAM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연 당일 대규모 인파가 운집하는 만큼 사전에 안내받은 그라운드 사용 매뉴얼을 엄격하게 준수하고, 전 스태프를 대상으로 숙지하고 지켜야 할 주의사항과 행동 강령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하는 등 잔디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당일 좌석 배치 및 일요일 공연 종료 후 곧바로 철수를 진행한다. 이때 통풍이 잘되고 물을 줄 수 있게 구멍이 뚫린 잔디 보호대를 설치해 물을 주는 등, 공연장 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 유관 담당자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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