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음바페, 사실 리버풀 유니폼 입을 뻔했다...2년 전 PSG가 '2950억' 이적료 제안 거절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킬리안 음바페가 2년 전 리버풀에 합류할 뻔했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11일(이하 한국시각) "킬리안 음바페는 2022년 리버풀에 합류하려 했지만 무산됐다"고 밝혔다.
음바페는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윙어로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골 결정력과 드리블, 스피드다.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뒤를 이을 세계적인 공격수로 평가 받고 있다.
음바페는 2017년 여름 AS 모나코를 떠나 파리 셍제르망(PSG)으로 이적했다. 음바페는 PSG에서 통산 308경기 256골 95도움으로 구단 최다 득점자 기록을 세웠다. 음바페는 PSG에서 리그앙 6회 우승 등 총 15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음바페는 PSG를 떠났다. 2022년 PSG와 2+1년의 재계약을 체결한 음바페는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 발동을 거부했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음바페는 레알과 FA 계약을 체결하며 라리가에 입성했다.
레알로 이적한 음바페는 돈 방석에 앉았다. 음바페는 레알에서 연봉 1500만 유로(약 216억원)를 받고 1억 5000만 유로(약 2166억원)의 계약 보너스를 받는다. 그의 몸값은 1억 8000만 유로(약 2637억원)로 가장 비싼 FA 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음바페는 최근 라리가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득점 이후 라리가 경기에서 침묵하던 음바페는 레알 베티스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멀티골을 작렬하며 레알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레알에서 뛰고 있는 음바페가 원래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을 뻔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르퀴프는 "리버풀은 2022년 PSG에 2억 유로(약 2954억원)를 제안했다. 음바페는 리버풀 합류에 동의했지만 PSG가 거절했다"고 전했다.
리버풀이 제안한 2억 유로(약 2954억원)는 세계 2위에 해당하는 이적료다. PSG가 바르셀로나로부터 네이마르를 영입할 당시 지불한 2억 2200만 유로(약 3100억원)보다 적지만 막대한 이적료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PSG는 리버풀의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 결과는 참담했다. 리버풀은 1억 8000만 유로(약 2637억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음바페를 이적료 없이 내보내게 됐다. 결과론적이지만 역대급 '호구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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